'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징역 10년 6개월 선고…심석희 측 "나같은 피해자 없길"
입력 2021. 01.21. 23:29:44
[더셀럽 신아람 기자] 쇼트트랙 조재범 전 코치가 제자 심석희 선수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 6개월을 받았다.

21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에 대해 10년6개월의 중형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의 취업 제안 7년을 명했다.

재판부는 "심석희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여러차례 성폭력을 저질렀다. 지위와 위계를 이용한 범죄"라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범행 장소와 피해 경위, 당시 심리상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심석희는 변호인을 통해 "다신 나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애초 검찰이 구형한 징역 20년보다 낮은 형량이 나왔다며 검찰에 항소를 요구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심석희를 30차례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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