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인정…검찰 징역 3년 구형 [종합]
입력 2021. 01.22. 17:52:09
[더셀럽 신아람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가수 휘성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22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이 지난 19일 첫 재판을 받았다.

당시 함께 기소된 지인 A씨와 휘성은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9일 열릴 예정이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혐의를 포착, 지난해 4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은 휘성과 그의 지인A씨를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했다.

휘성의 프로포폴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군 복모 중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은 "허리디스크, 원형탈모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12월에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3월, 4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유도마취제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휘성이 투약한 약물은 마약류는 아니지만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없이 살 수 없다. 휘성은 당시 경찰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소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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