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무속 유튜브 출연 무당, 제작사에 수천만원 지불…왜?
입력 2021. 01.23. 20:5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무속 유튜브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2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급격히 커지고 있는 무속 유튜브 시장의 비밀에 대해 다룬다.

새해 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찾던 '점 집'이 변하고 있다. 급격히 시장이 커진 무속 유튜브가 점 집을 대신하고 있다. '무당' 관련 유튜브 채널 수만도 무려 460 여 개. (출처: 플레이보드, 2021.01 기준) 구독자 수가 수십만 명에 이르거나 또는 지난해 1월 대비 구독자 수가 두 배나 늘어난 채널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무속 유튜브를 찾고 있는 것이다.

무속 유튜브 영상에선 무속인이 출연해 의뢰인의 점을 봐주고 해결책도 알려준다. 심지어 100%에 가깝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비법도 있다고 주장한다. 구독자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무속인을 만나러 직접 점 집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간 무속인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유튜브에서 본 것과 직접 경험한 것은 달랐다고 증언했다. 무속인들이 큰 돈이 드는 해결책을 주로 권했다는 것이다.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드는 굿이나 기도를 올리게 했다고 한다. 심지어 그 자리에서 가진 카드를 모두 꺼내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무속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무속인들은 대부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금액을 제작사에 내면서 출연하고 있었다. 심지어 무속인이 아닌 일반인도 무속 콘텐츠 출연을 의뢰할 수 있다고.'실화 탐사대' 제작진이 무속 유튜브 제작 과정을 취재했다. 불안하고 간절한 마음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무속 유튜브. 영상에선 보이지 않는 놀라운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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