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칭찬에 자신감 생겨, 악역도 도전하고파"[인터뷰]
입력 2021. 02.24. 16:06:49
[더셀럽 박수정 기자] 그야말로 찰떡 싱크로율이다. 아이돌 대표 '얼굴천재' 차은우가 '만찢남' 비주얼로 '여신강림' 이수호 그 자체가 됐다. '착붙 캐릭터'를 만나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연기력 논란'도 말끔히 씻어낸 그다.

'여신강림'은 차은우의 세 번째 미니시리즈 주연작.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임주경(문가영)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이수호(차은우)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4일 종영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15회가 기록한 4.6%(전국 유료 가구 기준, 닐슨)다.

6개월간 이수호로 시청자들과 만난 차은우는 최근 더셀럽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이수호로서 최선을 다해 임하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 저의 모습을 보시곤) '은우한테 이런 모습도 있었네'라는 반응을 보이시기도 하더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가장 좋았던 시청자 반응은 '이수호는 차은우 말고 다른 사람은 생각나지 않는다'라는 말이었다. 기분 좋았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을 때, 많은 이들이 '이수호=차은우'를 떠올렸다. 가상 캐스팅 1순위였던 차은우가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 '여신강림'도 잘 해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워낙 인기있는 웹툰이었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되긴 했다. 원작이 있어서 좋았던 건 캐릭터를 구체화시키는 데 조금 더 편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웹툰보다 드라마가 좀 더 생동감 있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 만족스럽다."



기대에 부응하듯 차은우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와 '완벽 동기화'된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그 결과, 현장에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차은우는 "이번에 함께 호흡을 맞춘 장혜진 선배님이 '너 코미디 해보는 게 어때? 재밌을 것 같다'라고 칭찬을 해주시더라.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에 액션신도 꽤 있었는데, 무술 감독님도 액션을 제대로 한번 해보라고 하시더라. 그런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의 호흡 역시 완벽했다고. 또래 배우들과 함께라 더욱 즐거운 촬영현장이었단다. 차은우는 "교복을 입고 촬영현장에 가면 고등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더라.또래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해서 더욱 그랬다.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좋았다. 함께 했던 문가영 선배 같은 경우에는 동문이다. 알던 사람이랑 함께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원래 알던 사이라 더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황인엽은 서준이 그 자체였다.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여신강림'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차은우. '노력형 성장캐' 차은우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기회가 된다면 악역도 꼭 해보고 싶다. 해보지 않았던 악역 연기로 놀래켜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것들이 정말 많다. 여러가지로 도전하고,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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