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돌' 에이투식스(ATO6) "버킷리스트 이뤄…계속 도전하고파" [인터뷰]
입력 2021. 02.26. 12:06:41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에이투식스(ATO6)가 도전을 거듭하는 변화무쌍한 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YG 케이플러스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된 에이투식스(김현우, 박홍, 신용국, 손현우, 이기현, 유현우)가 지난 24일 첫 번째 싱글 ‘Runway(런웨이)’를 발매했다.

평균 신장 185cm의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들로 이루어진 에이투식스는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파워풀한 에너지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친숙하면서도 낯선 그룹명 에이투식스는 선물의 뜻을 지닌 ‘아토(ATO)’에 여섯 멤버들을 더해 ‘6명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여섯 명의 모델들이 어떻게 한 그룹으로 뭉치게 됐을까. 시작은 단순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출발했다고. 트로트 커버 영상을 통해 얻은 호응에 힘입어 앨범까지 발매하게 된 에이투식스. 2021년, 멤버들은 뜻밖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회사 내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위해 모였다. 노래를 좋아하는 멤버들끼리 커버 영상에 한 번 도전해보자 라는 취지로 모이게 됐다. 당시 트로트 열풍이 불어 트로트 곡을 선정했는데, 나름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켜 다시 한 번 모이게 됐다. 이번에는 다른 장르의 커버 영상에 도전할까 고민하다가 ‘우리만의 의미 있는 곡을 내자’로 발전해서 이렇게 앨범까지 발매했다.”

에이투식스의 첫 싱글곡인 ‘Runway’는 모델 출신 가수 권현빈(VIINI)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소속사 선배이기도한 권현빈과 작업한 소감에 에이투식스는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곡을 받게 된다면 아무런 연이 없는 작곡가님 보다는 그래도 연결고리가 있는 분이 작업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떤 분이 계실까 논의해보다가 모델 출신인데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권현빈 선배님을 떠올리게 됐다. 감사하게도 저희의 제안에 흔쾌히 승낙해주셨고, 열심히 곡 작업을 해주셨다. 가사, 파트 분배, 녹음 등에 있어서 저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셨고, 최대한 편한 분위기에 작업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다. 신기하고 설레는 시간이였다.”

웅장한 사운드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힙합 곡인 ‘Runway’는 중독성 강한 반복적인 멜로디의 후렴구가 특징이다. 또한 ‘Runway’는 에이투식스의 시작과도 닮아있다. 모델로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자 떨리는 순간이 패션쇼 런웨이라면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에이투식스로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무대다.

“가수의 꽃은 아무래도 무대인 것 같다.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야말로 가수가 제일 빛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실제 활동 중인 모델들이 모인 에이투식스에게 ‘모델돌’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다. 에이투식스 역시도 이들만의 강점으로 피지컬을 앞세웠다.

“아무래도 피지컬 아닐까. 저희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큰 키와 남다른 비율을 내세워 본다.”

에이투식스 멤버들은 음악취향도 각양각색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자부했다.

“멤버들은 각자 같은 듯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 힙합을 좋아하는 멤버도 있고, 발라드, 팝만 듣는 친구도 있고 가지각색이다. 다양한 장르를 접한 멤버들이 모였기에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색깔이 하나로 조화롭게 화합했을 때 반짝이게 빛나는 것처럼, 그룹의 또 다른 강점은 솔로일 때보다 멤버들과 함께이기에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에이투식스 역시 남다른 단합력을 자랑했다.

“저희가 함께할수록 더욱더 돈독해지고 있는 상태다. 여섯 명이 이렇게 잘 맞을 수 있나 싶다. 멤버들과 함께할 때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나를 내려놓는 방법을 알게 되기도 한다. 마냥 웃는 제 모습을 보아하니,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 함께하는 매 순간 순간이 너무 즐거운 시간이다.”

에이투식스(ATO6)는 매주 수요일 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원 발매 콘텐츠 ‘에이투식스’를 공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 시즌2로 돌아온 에이투식스는 더 많은 추억과 우정을 쌓았다고. 덕분에 팬들에게도 진심이 담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시즌1 때도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응원에 너무 감사했는데, 이렇게 시즌2로 또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끼리의 돈독함이 생기고 그 돈독함이 그대로 영상이나 사진에도 담기는 것 같다. 돈독해질수록 저희의 새로운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다. 이 모습을 팬 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낌없이 보내주시는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Runway’로 버킷리스트를 이룬 에이투식스. 멤버들은 2021년 목표로 본업인 모델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다졌다.

“저희의 목소리로 음원이 발매된다는 것은 막연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음원 발매 자체가 목표였는데 이루게 되어 너무 설렌다. 현재로서는 더욱 다양한 곳에서 많이 인사드리고 싶다.”

끝으로 에이투식스는 그룹으로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모델에 이어 가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에이투식스가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희는 ‘모델 데뷔’라는 첫 번째 꿈을 이룬 멤버들끼리 모인 그룹이다. 나아가 현재는 ‘가수 데뷔’의 새로운 꿈을 이뤘다. 비주얼만 믿고 데뷔한 그룹이 아닌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케이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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