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결혼도 포기" 기안84, 이번엔 N포 세대 현실 풍자
입력 2021. 03.02. 23:48:50
[더셀럽 신아람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N포 세대' 현실을 풍자했다.

기안84는 최근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복학왕' 332화 '청첩장 2화'에서 주인공 우기명이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회차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우기명 지인은 근처 커플 이야기를 엿들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우기명은 '이 형 왜 혼자 웃는 거야? 청약 떨어지더니 돌았나'라고 읊조렸다.

이에 지인은 "포기했다. 아파트도 그렇고 결혼도 포기했다. 결혼이라는 건 무시무시한 퀘스트다. 퀘스트라는 건 하나씩 깨나가야 제맛이지만 나처럼 능력치가 안 되는 남자에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결혼은 능력 있는 유저들이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몬' '자유박탈 몬' '부동산 몬' '사교육 몬' '비교 몬' 등 결혼, 출산 관련 현실적인 어려움을 표현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이후 우기명은 "예쁘고 성격 좋은, 능력 있는 여자를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지인은 "그런 여자가 나한테 오겠냐"고 말했다.

앞서 기안84는 부동산 시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복학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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