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그램, ‘쑥 타는 냄새’에 덜미 잡혀…대마초 흡연 입건 [종합]
입력 2021. 03.04. 13:16: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쇼미더머니6’로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래퍼 킬라그램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라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대마 흡연을 의심하고 추궁하자 킬라그램은 혐의를 부인하다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이 발견된 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대마 입수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킬라그램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는 글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면서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라고 반성했다.

킬라그램은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하는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 다시 한 번 팬 분들과 실망하신 많은 분들, 믿어주셨던 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절 알게 된 분들, 그리고 떳떳하게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킬라그램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을 통해 독특한 랩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양한 앨범을 내며 활동을 이어갔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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