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건국?" '조선구마사', 작품 소개도 번역 오류→수정 완료
- 입력 2021. 03.25. 14:08:01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에 게재된 ‘조선구마사’의 소개글에 번역 오류 문제가 제기됐다.
조선구마사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은 25일 “WeTV 번역 관련, 해당 사안을 발견하고 플랫폼에 수정을 요청했다. 현재 번역 오류가 모두 수정됐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WeTV에서는 ‘조선구마사’의 드라마 정보에 대해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드라마”이며 “바티칸이 불교 국가인 ‘고려’를 대체하기 위해 북한의 건국을 지지했다”라는 설명이 영문 표기돼 논란이 됐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방영 전 “조선이 바티칸의 도움으로 건국했다”라는 기획 의도가 알려져 역사 왜곡 지적을 받았다. 이에 당시 제작진은 “문제가 될 만한 내용들은 수정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외 시청자들이 접할 작품 소개에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한 ‘조선구마사’를 북한의 건국 바탕으로 설명했다.
‘조선구마사’는 1회에서도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선 시대의 기생집에서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 등 중국 전통 음식이 등장하는가 하면 궁궐 내부의 모습도 온통 붉은 색으로 이루어져 중국성을 연상케했다. 이외에도 태종의 인물 묘사를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표현, 칼, 군복, 의상 등 중국풍 소품이 등장해 의도적인 동북공정을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1, 2회차 VOD 및 재방송을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겠다. 다음주 한 주간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냈다.
한편 역사왜곡 논란 여파로 다수의 기업에서 ‘조선구마사’의 제작지원, 광고 협찬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