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앤, 김정현 상대로 연매협 분쟁조정 신청 "'시간' 하차…소속사 피해"
입력 2021. 04.08. 17:34:43

김정현

[더셀럽 김희서 기자] 오앤엔터테인먼트가 배우 김정현과 전속 계약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김정현에 대해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최근 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정현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5월까지다. 하지만 이는 김정현이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공백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것. 그럼에도 김정현이 이날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긍정 논의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억울한 입장을 표명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중간에 MBC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했는데 일을 마무리 짓지 않고 하차를 했기 때문에 소속사에도 피해가 있었다”라며 “그렇다고 피해 보상을 요구한 게 아니라 공백 기간 활동하지 못한 시간을 채우고 가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김정현에게 요구한 시간은 11개월이다. 시기상 ‘시간’ 하차 당시가 2018년 8월 30일, 이후 복귀작인 tvN ‘사랑의 불시착‘이 2019년 7월이었다.

이어 소속사는 “각자 다른 입장 상황”이라며 “김정현이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현재 매니저를 제외하고 회사와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7월 ‘시간’ 제작발표회 진행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 상대배우였던 서현과의 포토타임 촬영 등에서 어색한 모습으로 있어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그해 8월 26일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현의 문화창고 계약설은 이날 오전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열애 의혹에 대해 양측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일 뿐. 코로나19 시국이라 외부에서 만나는 것보다 집에서 만나는 게 낫다는 생각에 집에서 만난 것. 김정현이 FA를 앞두고 서지혜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며 부인했다. 계약설과 관련해 문화창고 측은 더셀럽에 “김정현과의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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