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직격' 학교폭력→사이버불링 실태, 심부름 업체까지…해결방향은?
- 입력 2021. 04.09. 22:00:00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누가 가해자냐고 묻는 당신에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한다.
9일 방송되는 KBS1 '시사직격'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의 학교폭력 실태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 12월, 인천 영종도에서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산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스파링’을 가장해 동급생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무차별 폭행한 것. 의식불명 상태였던 피해자는 얼마 전 의식을 되찾았지만, 좌뇌가 손상되어 향후 수년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사이버불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피실험자들은 사이버불링 체험 어플을 통해 약 3분간 피해자가 되어보았다. 그동안 제작진은 뇌파 측정과 MRI 검사를 통해 피실험자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살펴보았는데. 제작진을 놀라게 한 충격적인 결과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의 처분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제작진이 만난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제는 법도 싫다. 개인 대 개인으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지난 2013년, 300만 원에 학교폭력을 해결해주겠다는 심부름 업체들까지 등장했다. 8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러한 업체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피해자들이 교육당국에 대한 신뢰를 잃고 사적 해결을 고민하는 씁쓸한 현실.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어둠의 손을 뻗는 자칭 해결사들. 제작진이 직접 만나봤다.
'시사직격'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