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여진구,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진실 추적…또 한 번 인생캐 완성
- 입력 2021. 04.11. 15:31:02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여진구가 괴물급 저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했다.
괴물 여진구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이 지난 10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0%,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된 이동식(신하균)과 한주원(여진)의 모든 비극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괴물’로 돌아온 여진구는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여진구에게 ‘괴물’은 또 하나의 인생 작품이자, ‘한주원’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로 남았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만양이란 낯선 공간에 스스로를 내던진 이방인 한주원의 시선에는 의심과 경계가 끊이지 않았고, 파트너 이동식으로 인한 혼란과 고뇌가 뒤엉키다가도, 실체 없는 괴물들을 향한 분노와 광기가 스치기도 했다. 극단의 감정을 세밀하고 밀도 높게 그려낸 여진구의 연기는 매 순간 빛을 발했다.
파트너 신하균과의 시너지도 대단했다. 이동식과 한주원은 서로를 의심하고 도발하는 치열한 신경전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쳐나갔다.
‘괴물’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 배우 여진구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괴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