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고” 김정현, 서예지 ‘지시’로 ‘시간’ 하차까지?
입력 2021. 04.12. 10:55:33

'시간' 김정현 서예지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김정현이 서예지로 인해 ‘시간’ 멜로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디스패치는 MBC 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의 대본 및 김정현, 서예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7월 방송된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드라마다. 당시 김정현은 종영까지 4회 앞두고 갑자기 중도 하차했다. 김정현은 시한부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고,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드라마에서 하차한 바.

갑작스러운 남주인공의 하차로 ‘시간’의 시놉시스에는 변화가 생겼다. 작가는 급하게 대본을 수정해야 했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촬영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드라마의 내용 또한 여주인공인 서현이 홀로 남아 복수를 한다는 줄거리로 바뀌었으며 드라마 완성도도 큰 영향을 받았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김정현은 당시 여자친구였던 서예지의 ‘주문’으로 스킨십 장면을 비롯해 드라마 하차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서예지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라고 주문했으며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안해?”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이라며 “장(준호)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된다고 못 박았어요”라고 답했다.

즉 서예지는 스킨십 삭제를 지시했고, 김정현은 이를 실행했다는 것. 실제로 방영된 드라마 장면에서 김정현과 서현의 스킨십 장면은 일체 등장하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정신적 사랑이 중요하다며 스킨십을 빼달라고 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뛰쳐 나가 헛구역질을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정현은 촬영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서예지에게 보고하기도 했다고. 서예지가 스태프들에게 인사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김정현은 현장 동영상을 찍어 보내며 “인사 자체를 안했어요”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수시로 영상 및 음성을 요구했고, 김정현은 몰래 동영상 버튼을 눌러 전송했다.

급기야 김정현은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고, 작가는 작품을 수정해야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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