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장기기증 희망등록 인증→10대 서약자 증가 '선한 영향력'
입력 2021. 04.13. 11:15:19

스윙스

[더셀럽 신아람 기자] 래퍼 스윙스가 특별한 나눔에 함께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본부 소식지 ‘선한이웃’과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TV’ 인터뷰 촬영에 래퍼 스윙스가 재능나눔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스윙스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전면허증에 표기된 장기기증 의사표시를 공개하며 “혹시나 일찍 가면 꼭 필요한 분은 잘 써주세요. 그냥 조금이라도 좋은 것 진짜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운전면허증 사진 아래에 위치한 ‘장기·조직기증’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스윙스가 SNS에 희망등록 사실을 인증한 뒤 본부의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사람이 3일 동안 무려 1,000명을 넘어서는 전무후무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소 대비 무려 600%가 늘어난 수치로, 특히 10대 서약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그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다. 내가 혹은 내 가족이 아파서 누군가의 장기를 이식받아야 할 때 얼마나 간절하겠나. 그래서 기꺼이 결심하게 됐다.”며 생명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SNS 인증 배경에 대해서는 “SNS에 인증을 하고 나면 ‘나도 스윙스처럼 서약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내었다”며 “결과적으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 기쁘고, 10대 서약자들이 늘었다니 더 보람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수필집 ‘HEAT’를 발간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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