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괴물' 심나연 감독 "신하균 미소 엔딩, 편안한 웃음일 듯"
입력 2021. 04.15. 16:53:45

심나연 감독

[더셀럽 김희서 기자] 심나연 감독이 극 중 신하균의 미소 장면에 담긴 의미를 언급했다.

심나연 감독은 15일 더셀럽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 종영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 지난 10일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제공/유료가구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섬세한 연출과 복선, 예측불가 전개로 매회 안방극장을 압도한 ‘괴물’은 첫 회부터 마지막 회 엔딩 장면까지 이동식(신하균)의 미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회 마지막 장면에서 이동식은 느닷없이 만양에 등장해 21년 전 이유연 사건을 끄집어낸 한주원(여진구)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회에도 한주원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이동식의 환한 미소가 담겼다.

이동식의 미소 의미에 대해 심나연 감독은 첫 회 엔딩과 마지막 회 엔딩에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첫 엔딩에서는 모든 걸 잊고 살고 있는 동식에게 갑자기 내려온 주원이가 여동생 이야기를 하면서 동식이를 리마인드 시키는데 거기서 ‘너 나 잡으러 왔니?’라고 묻는 생동감 있는 웃음이었다면 마지막에는 ‘정말 수고했다, 고생했다’ 그런 의미로 잡았다. 같은 웃는 얼굴이지만 마지막 회 웃는 얼굴이 좀 더 편안한 웃음이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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