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오늘(18일) '다빈치 코드' 편성…관전포인트는?
입력 2021. 04.18. 13:20:00

다빈치 코드

[더셀럽 박수정 기자] 영화 '다빈치 코드'가 '일요시네마' 이번주 영화로 선정됐다.

18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되는 EBS1 '일요시네마'에서 '다빈치 코드'를 편성했다.

'다빈치 코드'는 '천사와 악마'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 댄 브라운의 후속작이자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하나인 '다빈치 코드'를 원작 소설 제목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살해당한 박물관장 자크 소니에르가 남긴 수수께끼 같은 암호에 언급되어 사건에 휘말리고,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은 손녀 소피 느뵈가 랭던과 함께 인류 역사와 전쟁, 예술, 과학, 특히 가톨릭 종교와 예수에 얽힌 가공할 만한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제목에서 언급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이자 과학자로, 루브르 살인사건 현장의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도와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가 되는 쐐기돌(keystone) 등, 영화 곳곳에서 활약하며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비종교인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문제를 정면에서 바라본 '다빈치 코드'는 성경에서 매춘부로 언급된 막달라 마리아를 예수의 실제 아내로 내세워 기독교계를 경악시켰고, 우리나라 개신교단도 관람 거부 성명서와 가처분 신청서를 낼 만큼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후 내용의 고증 오류 등을 두고 끊임없는 논란이 일었지만 실제와 허구의 경계선을 오가며 인간과 신성, 믿음이라는 주제를 힘 있게 풀어낸 당대의 문제작임은 틀림없다.

'다빈치 코드'는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가 투입된 2006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원작의 의도 그대로 인류 최대의 종교적 미스터리를 박진감 있게 재현한다. 론 하워드는 감독을 맡자마자 원작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켜줄 뛰어난 각본가를 찾다 고심 끝에 '뷰티풀 마인드'로 골든글로브를 차지한 아키바 골드만을 낙점해 결과적으로 영화적 충격과 재미를 배가하게 된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 내부를 전격 촬영했으며 파리, 런던, 스코틀랜드를 오가는 초대형 로케이션 작업을 선보여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톰 행크스와 오드리 토투, 장 르노, '반지의 제왕'의 이안 맥켈렌 등 초호화 캐스팅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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