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복막암 4기 투병 고백 "시간이 많이 없다"
입력 2021. 05.11. 07:57:08

권순욱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보아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말기 암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권순욱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자를 반복했다"며 "이제는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됐고,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이어 그는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라며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 수술을 했다"고 병명을 밝혔다.

권순욱은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다.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고 했다.

암 투병으로 36kg까지 몸무게가 줄어든 그는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자신이 많이 없어졌다.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를 계속 시도 중이고,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동생 보아도 댓글을 남겼다.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고 응원했다.

한편 권숙운은 보아의 '게임', '온리원',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 맨'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순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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