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켓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 "비하 의도 없었다"
입력 2021. 06.18. 10:03:59

라켓소년단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SBS가 '라켓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SBS는 지난 17일 SBS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도네시아어로 된 댓글을 달아 사과를 전했다.

SBS는 "5회에서 방송된 '라켓소년단'의 경기 장면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정 국가와 선수, 시청자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던 일부 장면에 대해 사과드린다. 추후 방영분을 신경쓰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라켓소년단' 5화에서는 한세윤(이재인)이 인도네시아 대회를 출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세윤과 인도네시아로 간 팽 감독(안내상)은 인도네시아가 차별한다며 "X매너", "숙소도 엉망이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다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시킨다" 등의 대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경기 중 한국을 향해 야유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은 해당 내용이 인종차별적 내용이라며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SBS는 '펜트하우스3'에서 배우 박은석이 흑인을 연상시키는 분장을 해 인종 차별 논란이 생긴 바 있다. SBS 측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박은석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하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라켓소년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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