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일 것" 송강X한소희 '알고있지만,', 대세와 대세의 만남[종합]
입력 2021. 06.18. 15:20:11

알고있지만,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대세와 대세가 만났다. 대세 청춘 배우 송강, 한소희가 그려나갈 청춘 로맨스는 과연 어떨까.

18일 오후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배우 송강, 한소희, 김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기존 로맨스 드라마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감정을 회피하고 싶은 이유 때문인지 판타지적인 작품이 많았던 것 같다. 기존과 다른 세계관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원작 웹툰의 빅팬이다. 원작을 보면서 꼭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 그 씁쓸함과 좌절감에 많이 공감했다.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알고있지만,'은 대세 청춘 배우 송강, 한소희의 만남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김감독은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송강과 한소희가 들어오면서부터 캐릭터가 살아숨쉰다. 그 부분이 웹툰과의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강, 한소희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김 감독은 "고민은 한번도 안했다. 웹툰 원작을 볼 때부터 한소희, 송강을 생각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굉장히 노력을 많이했다. 삼고초려하면서 두 배우에게 함께 해달라고 했다. 다행히 배우들도 원작에 대한 호감도가 높더라. 캐스팅이 되는 순간 '만세'를 불렀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 한소희는 첫 연애의 허무한 실패로 운명을 믿지 않는 '유나비'를, 송강은 만인의 연인 '박재언'을 연기해 서로를 향한 강렬한 끌림을 '말할 수 없는 관계'로 발전시켜 이들의 짜릿한 변화를 흥미롭게 그려나갈 전망이다.

'부부의 세계' 이후 차기작으로 '알고있지만,'을 선택한 한소희는 "원작의 열렬한 팬이었다. 사람이 사랑을 한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루고 있어 많이 공감했다. 기존과 결이 다른 로맨스를 내 나이대에 한 번 쯤은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송강은 "캠퍼스물이지만 결이 다른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의 달콤함과 설렘을 가져가면서 내포된 아슬아슬한 매력 포인트들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알고있지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송강, 한소희는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를 자랑한다. 김 감독은 한소희와 '알고있지만,' 유나비의 싱크로율에 대해 "한소희와 유나비는 하나다. 헷갈릴 정도다. 따로 디렉션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송강 역시 "외적으로 나비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표정이나 모든 면에서 유나비같다고 생각했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라고 감탄했다.

송강은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5kg을 감량한 상태. 한소희는 송강과 박재언의 싱크로율에 대해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가상캐스팅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송강 덕분에 나비가 더 잘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박재언 캐릭터가 송강과 합쳐지면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높은 싱크로율만큼 호흡도 좋다고. 김 감독은 "케미가 좋은 만큼 두 배우의 호흡 역시 좋다. 서로가 의지를 많이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두 배우의 시너지가 정말 좋다"라고 극찬했다.

'알고있지만,'은 일부 회차가 19금으로 편성된다. 이 때문에 청춘판 '부부의 세계'라고 불린다. 19금 편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19금이라고하면 원색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건 아니다"라며 "19살 이상의 친구들이 나오는 드라마라 19세 미만의 시청자들은 못보는 장면이 있다. 다양한 것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본방을 보시면 잘 아시게 될 거다. 기대는 많이하셔도 될 것 같다.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송강은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가 나온다. 또 캐릭터마다의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나온다. 그 부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소희는 "사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일거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안에서 사랑을 중심으로 봐달라. 나비와 혼연일체돼서 나비의 시선으로 봐주시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알고있지만,'은 총 10부작으로 주1회 편성을 확정지었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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