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첫방]다시 스며들었다, 힐링 목요일 시작
입력 2021. 06.18. 17:05: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또 한번 스며들었다. 시즌2로 돌아온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청자들을 온전히 다시 그 세계로 끌어들였다.

애청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는 지난 17일 베일을 벗었다. 1회는 시청자들을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의미심장하게 마무리된 시즌1의 떡밥들을 회수하며 율제병원의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구구즈'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를 중심으로 율제병원의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등장했다.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뉴페이스들도 눈에 띄었다.

시즌2에서 가장 궁금했던 건 5인방과 그들을 둘러싼 러브라인. 김준완-이익순(곽선영) 커플과 안정원-신현빈 커플의 애정전선은 '이상 무'였다. 김준완, 이익순은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고, 안정원과 신현빈은 달달한 비밀연애중이었다.

아쉽게도 추민하(안은진)와 양석형은 또 엇갈렸다. 양석형은 전부인과 다시 재회했다. 양석형과 그의 전부인을 목격한 추민하는 씁쓸하게 웃었다. 채송화도 절친 이익준의 고백을 거절, 지금처럼 친한 친구로 남자고 말했다. '관계성 맛집'으로 불렸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1회에 등장한 율제병원 환자 에피소드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우정 작가 특유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잘 드러나는 대목. 여기에 신원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힐링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그 중 아이를 떠난 보낸 후에도 병원을 찾아오는 연우 엄마(차청화)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웃음은 물론 잔잔한 감동이 시즌2에서도 가득했다.

5인방으로 구성된 밴드 미도와 파라솔의 연주 장면도 반가웠다. 극 말미, 미도와 파라솔의 '비와 당신' 연주 장면은 그때 그 감성과 향수를 자극했다. 미도와 파라솔의 연주곡들 역시 이번 시즌의 특별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는 첫 방송부터 증명됐다. 두 자릿 수 시청률(1회 전국 평균 10%/유료가구)을 기록한 것 뿐만 아니라 tv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성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공백기가 무색하게 시청률도 화제성도 폭발적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미 애청자들은 1회만으로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라며 환호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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