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김수찬 일방적 주장→뮤직케이, 억울 "사실달라…투명 정산"
입력 2021. 06.25. 17:24:22

김수찬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뮤직K 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케이)가 김수찬의 일방적인 폭로로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액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활동 대신 군입대를 결정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내가 군 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이었다”라며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 선택은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김수찬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소속사에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답변을 받아 검토 중”이라며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지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는 글을 남겼다.

소속사와 김수찬은 정산 내용증명에 대한 자료를 주고받으며 순조롭게 확인 절차를 이어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산 문제와 군입대 이유를 언급한 김수찬의 엇나간 행동에 소속사는 황당한 반응을 드러냈다.

뮤직케이 측은 김수찬이 요구한 정산 관련 자료들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답변 사항도 전달하며 김수찬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 여기에 군복무 결정 이유를 금전 문제때문이이었다는 김수찬의 주장에 소속사는 억울함을 표했다.

소속사는 25일 “지난 5월 17일 김수찬 씨는 뮤직K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다. 이에 요청한 기한(5월 31일) 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김수찬 씨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일정한 나이가 되고 영장을 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입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남자로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에 군복무 기간 동안 활동을 중단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절차대로 군 복무를 하게 됐고 상호 합의하에 결정한 군입대를 난데없이 정산해주지 않은 소속사 탓으로 돌린 김수찬의 주장에 뮤직케이는 큰 아쉬움을 표했다.

소속사는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사실과 다르다. 김수찬 씨가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해 진행됐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수찬은 지난 5월 27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시작했다. 군 입대 소식을 알린 당시 소속사는 “김수찬은 영장을 받은 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입대를 앞둔 김수찬 또한 여느 연예인들과 다를 바 없이 마지막 스케줄까지 별 탈 없이 소화했다. tvN STORY ‘돈 터치 미’에서 김수찬은 “9년간 알라딘의 ‘지니’처럼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얻었다”라며 “1년 넘게 공백기가 있을 예정이지만, 내가 없어도 화이팅하고 계시라”라고 군입대 전 공식적으로 마지막 방송을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수찬은 군입대를 하루 앞둔 5월 26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딱 기다려요. 금방 다녀올게요”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3주간의 군사훈련 마치고 대체 복무를 시작할 즈음에도 인스타그램에 “프린수찬이 귀환했다. 앞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써 또다른 폭주하겠다”라며 “딱 기다리시라. 재충전해서 옵니다. 종종 인스타는 할게요”라고 군 복무 중에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뮤직케이는 김수찬과의 정산 처리 방식도 늘 투명하게 처리해왔다. 이 가운데 김수찬이 제기한 정산과 빚 관련 문제에 대해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부인하며 “뮤직K는 김수찬 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김수찬과 정산 관련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갈 의지를 밝혔다. 뮤직케이는 “앞으로도 김수찬 씨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사는 본 건에 대하여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악의적 비방에 대하여 추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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