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복절도와 눈물바다 사이"…'내가 키운다', 솔로들의 '찐 육아' [종합]
- 입력 2021. 07.09. 15:56:54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내가 키운다' 다양한 이유로 혼자 자녀를 키우는 솔로 육아족의 찐 육아 라이프가 찾아온다.
'용간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JTBC 새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내가 키운다' 제작 발표회에는 황교진CP, 김솔PD, 김구라,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참석했다.
그동안의 단순한 육아 예능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솔로 육아’ 라이프와 ‘찐 현실 육아’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고민과 팁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끌어낼 예정. 솔로 육아 모임의 회장 김구라, 매니저 채림과 함께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만나 특급 케미 전한다.
특히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조윤희의 딸 로아, 김현숙의 아들 하민,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이준이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날 황교진 CP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일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지켜보고 겪는 일이다.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육아의 무게는 상당하고, 점점 아이 키우는 일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혼자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육아는 둘이 해도 온 가족이 힘을 보태도 힘들다. 같이 팁을 나누고 노하우도 배우면서 서로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김솔 PD는 "다양한 이유로 솔로 육아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담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아가는 가족 예능이다. 만드는 과정이 솔직히 조심스럽고 고민이 많이 됐다. 만드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모두가 노력해서 만들고 있는 게 솔로 육아 가족이라는 것이 포커스 되는 것이 어떤 편견이 있을 수도 있고, 모두가 생각하는 방향이 아닐 수도 있어서 출연해주신 가족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눈물만 나오는 방송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포복절도와 눈물바다 사이에 있다"고 강조했다.
개성 넘치는 아이들에 대해선 "조윤희의 딸 로아는 엄청나게 밝고 러블리하다. 카메라 앞에서도 겁내지 않고,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로배우', '흥로아', '로작가' 등의 별명이 생겼다. 박명수를 능가하는 수많은 캐릭터의 탄생을 보유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김현숙 아들 하민이는 밀양의 포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연인처럼 뛰어다니는 엄청난 에너자이저다. 아재 입맛을 자랑하기도 한다. 김나영의 아들 신우와 이준이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하드코어 한 육아다. 존경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댕댕이처럼 장난기 넘치는 신우와 반대로 엄청 섬세한 작고 소중한 이준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의 롤모델이자 키다리 아저씨, 큰오빠 역할인 김구라는 "연예인 중 아이의 아빠가 육아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육아에 대한 스킬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는 분들도 용기 내서 프로그램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채림은 "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편성을 고민할 정도로 걱정했는데 '많은 분에게 용기를 주고 공감과 격려, 위로를 할 수 있다'라는 말에 선택하게 됐다. 저희의 일상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많은 분에게 따뜻한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 꾸며지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이다. 저도 육아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 세 분의 고됨이 잘 보여 주책맞게 눈물을 흘리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조윤희는 "아이를 공개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제 사생활을 공개한다는 것도 쑥스럽고 부담감도 있었다.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든다는 게 컸던 거 같다. 3개월 동안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로아를 보면 참 부럽다.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저의 반대스러운 성향이 부럽다. 이런 모습을 많이 분들이 사랑스러워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숙은 "저는 가장이다. 잘 벌어 아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며 "일단은 아들이 출연하기 싫다고 하면 할 수 없는데 오히려 아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너무 좋아하더라. 나는 일주일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솔로 육아를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거 같다. 많은 분이 전형적인 가족의 형태에만 익숙하다. 그 가족이 진짜인 것처럼 알고 계시지만,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저도 응원을 받고 많은 분께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두 아이 모두 육아하기 불편하다. 아이들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한 배에서 나왔다고 의심할 정도다. 그래도 예상하지 못 하는 말을 해서 감동을 줄 때가 많다. 1년 중에 360일은 힘들지만, 한 5일 정도 짧은 순간의 큰 힘을 통해서 견디게 한다"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저도 따뜻해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내가 키운다'는 오늘(9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