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법당에서 강연 진행 “종교에는 벽이 없다”
입력 2021. 07.27. 11:52:07

'부활' 구수환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부활’이 종교 경계도 넘어섰다.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지난 25일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홍법사 법당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구수환 감독은 “백중기도 기간에 이태석 신부의 강연을 신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라는 연락을 받으며 시작된 일이라고 전했다.

백중은 불교의 5대 명절 중 하나다. 전국 사찰에서는 부모와 조상의 넋을 기리기 위해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의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법문도 진행한다. 이렇게 불교의 큰 행사에 특별 초대를 받은 것.

구수환 감독은 법당에서 카톨릭 신부의 이야기를 하는 게 괜찮은지 주지 스님에게 물었고 “가난하고 삶이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며 “‘울지마 톤즈’와 ‘부활’을 보고 많이 울었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바로 부처님의 자비 정신”이라는 답을 홍법사 심산 주지스님에게 들었다.

이날 강연에는 방역 지침에 따라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구수환 감독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감동에는 종교의 벽이 없다”라며 “종교는 삶의 희망을 말해야 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해야 신뢰를 받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겨있는 사랑과 헌신의 정신이 종교의 경계도 뛰어넘었다며 이념과 빈부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전국 곳곳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태석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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