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모가디슈’ 조인성 “SNS 소통 계획? 없다, 더 실망할까봐”
입력 2021. 07.27. 15:39:28

'모가디슈' 조인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조인성이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조인성은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 영화에서 주로 모습을 비췄던 조인성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는 지난 2월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 차태현과 함께 시골 슈퍼를 운영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

예능 출연 이후 팬들과의 소통에 변화가 생겼냐는 질문에 조인성은 “현상에 대한 반응이라 볼 수 있다. 비대면이 익숙해져가는 상황이라 ‘어떻게 하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편하게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안방으로 찾아가는 게 여러분들도 덜 위험하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조인성은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는다. 활동 계획이 없냐고 묻자 “없다”면서 “오타가 나거나, 맞춤법이 틀리면 민망해지니까. 소통하려다가 더 많은 실망을 하실까봐 안하는, 못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팬들과 소통 방식에 대해 조인성은 “소통은 다른 게 아니다. 듣는 게 소통으로부터 시작인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부단히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만큼 활동을 많이 한 적 없다. 예능 출연, 영화 개봉 등”이라며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역할이 괜찮고, 작은 역할이라도 영화를 풍성하게 비출 수 있는 배역이 있다면 계속 해볼 생각이다. 그런 게 소통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날로그적인 모습도 저의 모습이다. SNS는 좋은 창구가 맞지만 저는 그걸 못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할만한 일상이 없다. 아날로그적인 모습을 이해해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조인성은 극중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강대진 참사관 역을 맡았다. 오는 28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IOK컴퍼니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