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매일 국밥 먹어…김혜준 치를 떨더라” [비하인드]
입력 2021. 08.04. 12:23:28

'싱크홀' 김성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성균이 촬영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그는 한순간에 지하로 떨어진 동네 이웃 차승원, 직장 동료 이광수, 김혜준과 함께 고군분투 탈출을 시작한다.

함께 고난도 액션은 물론, 유쾌한 케미 합을 보여준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배우와 호흡에 대해 김성균은 “처음엔 저도 낯가림이 있고, 친해져야지 같이 연기하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광수가 아시아의 프린스고, 차승원 선배님은 영화계에서 아주 오래전 활동하신 분이고, 남다름, 혜준이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어린 친구들이라 어떻게 친해질까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흙에서 구르고, 물 맞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연스러워졌다. 차승원 선배님이 흙속에 구를 때 선배의 얼굴에 손이 가고, 입 속에 있는 흙을 털어주면서 스킨십을 했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더라”면서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기억에 오래 남고, 끈끈하지 않냐. 4~5개월 같이 유격훈련을 한 전우애 기분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재난 상황에 몰입해 연기해야하는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일단 추웠다. 겨울에 찍었는데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하셨다. 물론 촬영 때 맞는 물은 실제였다. 욕조에 따뜻한 물 담아서 쉴 수 있게 해주셨는데 촬영 땐 차가운 물이었다. 옷이 젖어있으니 추위가 힘들었다. 모든 스태프들 마찬가지였을 거다. 물속에서 카메라 잡고, 소품 챙겨야하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김성균은 “인천에서 찍었는데 주변에 식당가가 많았다. 촬영장 바로 앞에서 개별적으로 먹고 싶은 거 먹어라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저는 추우니까 매일 국밥을 먹었다. 기름진 것, 갈비탕, 기름기 있는 것들을 먹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혜준이가 너무 싫어하더라. 다른 것 좀 먹으면 안 되냐고 했다. 저는 ‘국밥을 먹어야 산다, 뜨거운 걸 먹어야 버틸 수 있다’고 했는데 나중엔 혜준이가 치를 떨더라. 밥 먹을 땐 없기도 했다. 아저씨 입맛에 안 맞았을 것”이라며 “저는 국밥으로 버텼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싱크홀’은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이어 제27회 사라예보 영화제까지 초청되며 해외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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