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이재인의 10년 성장기 [인터뷰]
입력 2021. 08.12. 07:00:00

이재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된 배우 이재인이 첫 지상파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톡톡히 입증했다.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노란 복수초'로 데뷔한 이재인은 '드라마 스페셜' '아름다운 세상' 영화 '아이캔 스피크' '사바하' '발신제한'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라켓소년단'을 통해 데뷔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SBS 월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 지난 9일 소년체전 우승의 꿈을 이루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재인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셀럽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했고 멋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던게 좋은 경험이었다. 배드민턴이라는 새로운 종목에 도전을 했다는 것 자체에 많은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 스토리상 예쁘게 마무리 되고 좋은 엔딩이 난 것에 감사하고 너무 좋다. 끝까지 봐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이재인은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소녀, 노력형 천재 한세윤 역을 연기했다.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이재인은 완벽주의자 한세윤 그 자체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특성이 많은 캐릭터다 보니까 주연의 자리를 떠나서 이 캐릭터를 할 수 있단 자체게 기대가 컸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 의지할 수 있고 부담감을 덜 수 있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실감 나는 배드민턴 경기 장면에 실제 배드민턴 천재로 보인다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재인은 천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보이는 자세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대략 4, 5개월 동안 일주일에 서너 번 연습을 했다. 조금 늦게 시작을 해서 연습량을 늘렸었다. 체력적인 부분이 쉽지 않았다. 배드민턴이 체력을 요하더라.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과 경기를 많이 하면서 더 재미를 붙였던 것 같다. 배드민턴을 처음 배운다고 했을 때 신났었던 것 같다. 체육시간에 배우던 배드민턴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배웠을 때 매력은 확실히 다르더라. 선수들이 하는 배드민턴은 효율적으로 빨리 움직이기 위해 스텝을 많이 섞고 기술도 많이 다룬다. 그런 것들을 배우면서 더 재밌어진 것 같다. 자세에서 보이는 선수의 모습을 정말 중요시 생각해서 공을 치는 것보다는 자세를 중요시했던 것 같다"

이처럼 국내 최초 배드민턴 소재를 시도한 '라켓소년단'은 힐링 드라마로 호평받으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재인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힐링한 부분이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힐링 되는 부분이 있으면서 새롭다. 배드민턴이라는 새로운 종목으로 스포츠 드라마를 찍는다는 자체가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새로움과 따듯함을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나 역시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과 지내면서 힐링한 부분이 많았다. 연령대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다들 친구처럼 지냈던 것 같다. 이런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자체가 힐링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운 경쟁을 했다는 이재인은 이번 촬영장이 배움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을 동시에 시작을 해서 동시에 배우면서 느낄 수 있는 경쟁심이 있었다. 저희끼리 경기도 많이 했었다. 즐거운 경쟁이었다. 많은 것들을 시도할 수 있었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또래 배우분들이랑 촬영할 수 있는 현장이 흔치 않고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하는 걸 보면서 배울 수 있었다"

여러모로 '라켓소년단'은 이재인에게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다. 이재인은 열여덟 살의 추억과 모습이 많이 담겼다며 한세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살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함께 했던 배우들과의 추억, 그 장면을 찍으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다 느껴지니까 약간 타임캡슐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돌아봐서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추억 같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저처럼 추억으로 여겨주시는 분들, 그런 감정을 느끼셨다는 반응들이 많더라. 뿌듯하고 감사했다"

올해 열여덟 살이 된 이재인은 이제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그 과정에 서있다. 이에 이재인은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배우로서 가장 노력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취미도 많이 만들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변화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고 그만큼 많은 조심을 해야 한다는 생각했다. 노력을 가장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작품도 많이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배워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최근엔 기타, 시나리오 쓰는 걸 재밌게 하고 있다"

본인이 선택한 길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배우 이재인. 그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10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오디션도 많이 보고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작품을 많이 접하고 많이 찍으면서 다양한 경험들이 잘 쌓여서 지금까지 온 거라는 생각이 든다. 또 정말 하늘이 도왔다는 느낌도 있다. 주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나 혼자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앞으로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 정도가 되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죠(웃음)"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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