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 “‘캐스팅 진짜 잘했다’는 자신감 있었죠”
입력 2021. 08.24. 13:58:35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우정 감독이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했다.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아트나인에서는 영화 ‘최선의 삶’ 개봉을 앞두고 이우정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 아람, 소영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다.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이 각각 강이, 아람, 소영으로 분했다.

이우정 감독은 심달기를 아람 역에 가장 먼저 캐스팅했다. 이 감독은 “심달기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아람은 심달기다’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알쏭달쏭한 아람을 찰떡으로 표현한 배우다. 그래서 바로 심달기 배우에게 소설책을 보냈다. 캐스팅 된 후 영화 촬영까지 제일 오래 기다려준 배우”라고 설명했다.

방민아에 대해 이우정 감독은 “초면인데 미팅 때부터 엄청난 것들을 쏟아내더라. ‘최선의 삶’을 읽고 예전에 강이 같았을 때 힘들고 아팠던 부분, 그 후에 살아오면서 강이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들, 그리고 이 영화를 자기가 하게 됐을 때 다시 꺼내는 두려움? 무서움 등”이라며 “강이의 감정과 얼굴은 민아 배우가 이전에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지 않나.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까지 다 이야기해줬다”라고 말했다.

한성민을 소영 역에 캐스팅한 이유로 이 감독은 “저는 괜찮은 사람을 보면 휴대폰에 그 사진을 저장해놓는다. 한성민 배우가 소영이를 하면 너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모습 찾아볼 수 있는 자료가 없었다. 미팅을 요청했는데 걸어 들어오는 순간 ‘소영이구나’ 생각했고, 압도됐다. 차분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 보니까 소영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더라. 제가 생각했을 때 소영이를 단편적으로 볼 줄 알았는데 그 당시 성민 배우는 소영이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까지 다 안고 왔다. 너무 고마웠다. ‘같이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우정 감독은 “캐스팅 진짜 잘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나름 배우들이랑은 잘 해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세 배우들이 인물에 대해 엄청 고민을 하고 왔더라. 좋은 욕심이 있다는 것의 향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세 배우를 봤을 때 꽁꽁 숨겨 온 것들을 카메라 앞에서 풀어헤치는데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최선의 삶’은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원작으로 한다. ‘송한나’ ‘옷 젖는 건 괜찮아’ ‘애드벌룬’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오는 9월 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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