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전혜빈, 정식 화해 "네가 제일 좋아"
입력 2021. 09.18. 20:01:55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경남과 전혜빈이 화해했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한예슬(김경남)이 이광식(전혜빈)에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예슬은 이광식이 적은 이혼 서류를 냄비 받침으로 쓰면서 대화를 시도했다. 이광식은 "앞으로 자기는 연예계에서 계속 일할 사람이고 나는 감당할 자신있다. 그래서 놔주겠다는거다. 나처럼 속 좁은 여자 만나지 말고 태평양처럼 넓은 사람 만나라"라고 툴툴거렸다.

이어 그는 "그때 처음 약속했을 때 로비까지 갔는데 차마 못 나서겠더라. 끝을 보게 될까봐 겁나서 숨어버렸다. 아직 끝낼 자신은 없었거든. 지금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예슬은 "말이 되는 소릴 해라. 너는 됐을지몰라도 나는 안 됐다. 머릿속에 온통 자기로 가득 차서 아무것도 못했다. 한번만 용서해주라"라고 사정했다.

이광식은 "다른 거 다 떠나서 별이 기다리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설레던 모습이. 나한텐 꿀도 안 떨어지면서"라며 "솔직히 말해봐라. 별이 어디가 좋았냐"라고 물었다.

한예슬은 "결혼하고 자기가 많이 변한 것 같아서 무서웠다. 조목조목 따질 때도 무서웠다. 결혼 첫 날밤에도 축의금 봉투 세면서 생활비 얘기만 하고. 안다. 내가 가장역할 못하니 신경 쓴 거. 그런 현실적인 자기보다 내가 책임지고 보호해줄 수 있는 자기가 좋다. 별이는 무조건 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나한테 자신감을 주는 애였다. 결혼 전 너처럼"이라며 "남녀사이에 현실이 중요한 거 알지만 너무 현실만있으면 사랑이 멀어지는 걸 안다. 조금 철 덜 들고 낭만적이면 안되냐"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광식의 바로 앞에서 전화를 건 한예슬은 "별아. 앞으로 나한테 연락하지마. 너는 내 가슴속에서만 빛나면 돼. 나는 세상에서 이광식이 제일 좋아. 오늘부터 별이 아웃"이라며 애교를 피웠다. 이에 화가 풀린 이광식은 한예슬과 화해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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