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번호 노출→방역수칙 지적…잇따른 논란
입력 2021. 09.25. 17:30:18

'오징어게임'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번호 노출에 이어 서울 6호선 이태원 역에 설치된 체험 공간이 방역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체험공간 '오겜월드'를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오겜월드'는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세트를 구현한 체험공감으로 9월 초부터 운영됐다.

하지만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면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실천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방역 수칙 지적이 일었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은 드라마 속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논란에 휩싸였다. 전화번호 노출 피해자는 수천 통의 전화와 문자는 물론 욕설에도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측은 제작 과정의 실수를 인정하며 김 씨에게 피해 보상금으로 100만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출된 번호가 영업용 휴대전화 번호이기 때문에 바꾸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 번호를 쓴 지는 한 거의 20년 가까이 된"”며 "주문 전화도 계속 와서 전화를 수시로 받고 문자도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모두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당사자와 연락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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