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김민재 “국적 불문 친구 얻은 기분”
입력 2021. 10.13. 17:12:15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김민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민재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감독 이시이 유야)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회 후 배우 최희서, 김민재, 김예은가 간담회 대신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저는 친구를 얻은 기분이 들었다. 국적 불문하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적’이라는 건 복권에서 오는 게 아닌 타인의 온전한 사랑을 통해 수용 받고, 이해받는 순간들이 있었다”면서 “작업 현장에서도 작업에 대한 정신, 현장에서 진중하게 서로에 대해 기다려주는 순간들이 굉장히 특별하고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김예은은 “오다기리 죠와 이케마츠 소스케 배우와 출퇴근을 같이 했다. 연기적인 이야기나 제가 고민이 있을 때 들어주셨다. 그런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맥주 마시면서 얘기하던 게 추억”이라고 밝혔다.

최희서는 “촬영 중은 아니지만 끝나고 강릉에서 2주 이상 묵었다. 마나부 역의 아역 배우가 불꽃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편의점에서 사서 해봤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해 했는데 나중에는 어른들이 더 신났다. 저희끼리 축제였던 것 같다. 그때 사진, 영상을 가끔 보는데 영화도 남기지만 사람도 남기는 걸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오는 28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오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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