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길가메시 역, ‘이터널스’ 식구들 보호해주는 캐릭터”
입력 2021. 10.22. 09:50:32

마동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에 대해 소개했다.

22일 오전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화상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마동석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길가메시 역에 대해 “길가메시는 아시안 캐릭터가 아니었다. 신화 속 인물을 아시안 캐릭터로 바꾸고 저에게 주면서 많은 것을 바꿔주셨다. 마블 쪽에서 마동석에게 가장 잘 맞는 캐릭터로 만들어줬으면 해서 의논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슈퍼 히어로)은 7천년을 살아온 영혼불멸이다. 굉장히 사람다운 모습과 또 다른 사람을 넘어선 존재에 가까운 모습을 같이 연기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길가메시의 특징은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다. 같은 ‘이터널스’ 식구들을 보호하는 보호자 역할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호해주며 따뜻하고, 재밌는 사람으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괴물들과 맞서 싸울 때는 굉장히 사납고, 강력한 전사이자 파이터로 변할 수 있는 캐릭터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이 영화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와 새로운 가족을 형성한다. 다양한 인종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게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터널스’와 길가메시 역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마동석은 “슈퍼 히어로이기 때문에 재밌고, 즐겁게 보시도록 만드는 게 우선이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어느 인종, 성별, 나이로 편견을 가지지 말고, 사람이 중요하다고 영화에서 말하고 있다”면서 “슈퍼 히어로들의 개성이 강하지만 같이 뭉쳤을 때 더 강한 슈퍼 히어로가 된다. 조금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주고, 공생할 수 있도록 잣대와 편견,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마동석은 극중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한다. 오는 11월 3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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