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할까요?' 감독 "허영만 화백, 원작 구애받지 말라고 조언"
입력 2021. 10.22. 14:15:08

커피 한잔 할까요?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노정욱 감독이 '커피 한잔 할까요?'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22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 노정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노정욱 감독은 "극 중 고비의 꿈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고비가 시작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던 바리스타 지망생이었는데 각색을 하면서 공시생으로 조금 더 극적인 각색을 선택했다. 예전 박석의 모습이기도 할 것 같아서 차별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이 너무 좋았던 건 커피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인생 이야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커피를 통해 인생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려 하는 부분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다. 그 주제의식을 강화하려고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원작 허영만 화백에 받은 코멘트가 있냐는 질문엔 "만화가 영상물로 만들어지는 건 전혀 다른 창작물이다. 그러니 부담 가지고 말고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만들라고 전적인 자유를 주셨다.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 분)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 오는 24일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카카오TV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