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낙태 종용’ 사태, 새 국면 맞나 [종합]
입력 2021. 10.26. 11:34:12

김선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사생활로 연일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배우 김선호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에 반박하는 지인들의 주장이 흘러나왔기 때문.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해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와 A씨는 지난 2019년 지인 모임에서 만나 2020년 3월 초 교제를 시작했고, 전국 각지에 여행을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A씨의 반복된 거짓말로 그해 7월 초 이별을 맞았다.

이후 김선호는 A씨를 용서하기로 했고,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A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2020년 7월 24일이었다. 김선호에게 알리자 김선호는 “잘된 일”이라며 축하해줬다고.

김선호의 후배는 디스패치에 “김선호는 처음에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 줬다”면서도 “그런데 사실 겁이 났던 것 같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서로 안타깝지만 보내주자고 합의했다. 그리고 제게 조심스럽게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태 후 김선호와 A씨는 2021년 4월까지 만남을 이어갔으나 5월에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셀럽미디어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K배우(김선호)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침묵을 지키던 김선호는 폭로 나흘 만에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라고 사과했다.

김선호의 사과에 A씨는 당초 올렸던 폭로글에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했다. 이어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또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2시의 데이트’와 ‘도그데이지’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김선호 흔적 지우기’에 나서 김선호는 퇴출 위기에 놓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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