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측, ‘윤정희 방치’ 보도 ‘PD수첩’에 11억 손배 청구
입력 2021. 10.26. 12:07:22

백건우 윤정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내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PD수첩’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백건우 측은 25일 “백건우 백진희(딸)가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 청구 및 손해배상청구(백건우 10억 원, 백진희 1억 원)의 조정신청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백건우 측은 “‘PD수첩’의 골자는 ‘백건우 백진희가 윤정희를 강제적으로 파리로 데리고 갔다, 백건우 백진희가 윤정희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백진희가 후견인의 권한을 남용해 윤정희와 동생들의 전화와 만남을 막고 있다’인데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PD수첩’에서 잘못된 내용이 반영됨에 따라 백건우와 백진희의 명예는 크게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도 많이 입었기에 그 시정과 피해배상을 구하고자 2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의 조정 신청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백건우 측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7일 MBC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을 보도했다.

‘PD수첩’은 백건우 백진희 부녀가 윤정희를 프랑스 파리로 데려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피후견인의 면접교섭권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성년후견인제도에 대해서도 의문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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