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종영] 역사 왜곡 논란 없이 김유정♥안효섭 '해피 엔딩'
입력 2021. 10.27. 09:48:37

홍천기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홍천기'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8월 30일 첫 방송된 SBS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로 유명한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6%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홍천기'는 초반 과도한 CG로 중국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홍천기'만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을 완성하며 월화극 1위를 굳건히 했다.

하람의 몸에 깃든 마왕의 존재는 극의 긴장감을 부여하고 홍천기와 몸이 닿으면 마왕이 발현된다는 특별한 설정으로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흥미를 더한 것. 또 홍천기가 신령한 화공이 되어가는 과정에서는 그림 경연 화회가 개최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실제 방송 전부터 김유정은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가진 화공 홍천기 캐릭터를 위해 그림 그리기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천재 화공 홍천기의 그림 실력을 보여주는 몰입도 높은 연기로 명불허전 사극 여신의 힘을 입증했다.

안효섭 역시 뛰어난 거문고 실력을 자랑하는 하람 캐릭터를 술대(연주 도구)를 잡는 손 모양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거문고 연주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하람을 연기한 안효섭은 하람과 일월성, 마왕을 넘나드는 3색 연기로 ‘안효섭의 재발견’이라는 반응도 얻었다.

여기에 공명, 곽시양, 장현성, 김광규, 윤사봉, 조성하, 문숙, 채국희 등 '믿보배' 배우들이 합세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완성시켰다. 그 결과 최종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0.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홍천기'는 역사 왜곡 논란 없이 마무리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앞서 역사 왜곡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선구마사' 이후 SBS에서 첫 선보이는 사극이었던 만큼 관심이 집중됐던 바.

이에 장태유 감독은 ‘홍천기’는 시대적 배경을 조선 시대에서 가상의 국가 단왕조로 설정해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 또 원작 속 인물, 장소들의 명칭과 드라마 속 명칭을 가상의 명칭으로 바꿔 역사 왜곡 논란을 방지하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을 완성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홍천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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