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곽시양의 끊임없는 도전 [인터뷰]
입력 2021. 10.29. 08:00:00

곽시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즐길 줄 아는 곽시양이 '홍천기'를 통해 또 한 번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다양한 장르, 캐릭터에 도전하며 오래 연기하는 게 꿈이라는 배우 곽시양이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극 중 곽시양은 성조(조성하)의 둘째 아들이자 왕좌를 향한 야망이 넘치는 주향대군 역으로 분했다. 그는 욕망 넘치는 주향대군을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부터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까지 연구하고 고민했다.

"대본을 받고 읽기 시작했을 때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라고 느껴져 묵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먼저 외적인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처는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의상은 어떤 계열의 색깔이 좋을지, 등장할 때 어떻게 하면 날카롭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영화 '관상' 이정재 선배님을 많이 참고하면서 수양대군을 어떻게 하면 내 색깔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곽시양이 연기한 주향대군은 악역이지만 왕좌를 향한 간절함 뒤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설움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주향대군만의 색깔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주향대군은 서사가 있었기 때문에 왕이 되려 하는 야망을 어렸을 때부터 보여줄 수 있었다. 성인이 돼서도 왕권에 대한 욕망이 항상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이해하려 했던 건 인물 자체였다. 역사적인 배경, 행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사적으로 다가가서 이해해 보려 했다"

이처럼 왕좌를 향한 야망이 넘치는 주향대군을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녹여낸 곽시양은 자연스러운 사극 톤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반응을 찾아보지 않는 편이다. 안 좋은 말을 보면 위축되고 상처를 받을까 봐 안 찾아보는 편인데 많은 분들께서 이번에 잘했다고 해주시니 부끄럽더라. 동시에 다음 작품에서는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실존하지 않는 마왕이라는 존재와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봉인식 때 부딪히게 됐는데 촬영하면서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다. 마왕의 손길이 뻗어 나오면 목이 졸리는 듯한 제스처들을 해야 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 보조 출연자분들께서도 다 같이 어색함을 이기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촬영을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홍천기' 속 주향대군을 통해 해보고 싶은 연기를 다 해봐서 만족스럽다는 곽시양. 그는 '오 나의 귀신님' '마녀보감' '시카고 타자기' '웰컴2라이프' '앨리스' 영화 '목격자' 등을 통해 이색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배역에 과감하게 도전하며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다양한 색깍들을 연기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나와 어울리지 않더라도 재밌게 할 수 있는 연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이 도전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해봐야 연기하는 데 있어서 이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고 배우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매 작품 한계 없는 모습으로 연기 세계를 일구어가는 곽시양은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했다.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다는 그의 배우로서 목표는 변함없이 오랫동안 연기하는 것이란다. 곽시양은 오는 11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아이돌'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연기를 하면서 이전 연기들을 보면 부끄럽고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앞으로 다음 작품에서는 항상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있으면 10년 차인데 지금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다. 늙어서까지도 연기가 재밌었으면 좋겠다. 특정 캐릭터에 갇혀있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드로잉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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