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 과몰입" 안희연→솔빈, 리얼 공감 담은 '아이돌' [종합]
입력 2021. 11.08. 15:33:43

'아이돌'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아이돌'이 청춘들의 리얼한 현실 공감 이야기를 담아냈다.

8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아이돌 더 쿠데타(아이돌: The Coup)'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노종찬 감독,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이 참석했다.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

EXID, 우주소녀, 라붐 등 현직 아이돌이 극 중 아이돌로 활약하면서 노래와 퍼포먼스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극 중 코튼캔디 제나(안희연), 현지(안솔빈), 스텔라(한소은), 엘(추소정), 채아(김지원)은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 1호 걸그룹 코튼 캔디 멤버다.

tvN 드라마 '미생'의 정윤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제대로 실패하기 위해 그리고 미련 없이 다른 꿈을 꾸기 위해 내딛는 발걸음, 성장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노종찬 감독은 "이 드라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몇 가지 있다. 작가님과 토론했던 장면, 연기를 마치고 쓰러질 정도로 진이 빠진 배우들, 그 배우들의 연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려고 노력했던 스태프.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다. 화려했던 아이돌의 세계가 아니라 그 이면을 뚫고 나온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며 "캐릭터의 감정이 중요한 부분은 주관적인 측면으로 담았다. 다양한 음악과 안무들이 나올텐데 캐릭터들의 나아갈 방향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관점 포인트가 될 거 같다"고 했다.


안희연은 역주행의 아이콘 그룹 EXID로 활동하면서 코튼캔디의 상황이 누구보다 더 공감될 터. 그는 "대본을 읽고 남얘기 같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만드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궁금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힘들게 알아낸 시간을 전시하고 싶지 않아서, 어떤 이야기로 왜 이런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가님, 피디님을 만났는데 이런 분들과 함께 한다면 이 시간들이 가치있게 쓰이겠다 싶어 두근거렸다. 이 대본을 읽고 그 시간들 속에 있는 제가 많이 위로를 받았다. 그 시간에 있는 친구들이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거라 생각한다. 극 중 제나를 제가 제일 잘 하기 위해 제나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을 찾아내려고 했다. 그래서 지난 일기와 리얼리티 방송을 한 번씩 다 봤다. 멤버 정화양이 같이 대본을 읽어주기도 했다. 당시 제가 했던 고민, 상황이나 기억들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려고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또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가 아니었으면 코튼캔디 제나 역을 못했을 거다. 우리, 함께라는 것이 얼마나 강력하고 좋은 것인지를 배웠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안솔빈은 "아직 라붐으로 활동하고 있고 7년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은연 중에 도움이 많이 됐다. 안솔빈이라는 사람이 현지의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을 할까를 제 자신한테 계속 물어봤다. 제 안을 많이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 극 중 현지 역을 맡아 연기하다보니까 공감이 됐다. 벽에 계속 부딪히니까 다 놓아버리게 되지 않나. 그런 포인트가 있는 현지를 감싸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 김민규는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덜어주시려고 감독님이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현장에서도 도와주셨다. 그래서 지금은 현장에서 부담보다 즐기려고 한다. 믿겨 맡겨 주신만큼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실제로 아이돌 경험이 없어서 이진혁, 빅톤 한승우 형한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화려하게 보이는 아이돌이지만 그 뒤에 아픔이 있고,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노종찬 감독은 "아이돌 이면의 숨겨진 그룹의 아픔, 좌절, 고통 등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거 같다. 무엇보다 저희 드라마의 최고 차별점은 배우들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연은 "감독님이 배우들을 얘기해주셨는데, 저는 이야기인 거 같다. 실제로 경험했던 제가 읽을 때마다 울었다. 이 작품을 많이 촬영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아이돌 분들이 보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곽시양은 "다른 드라마의 제목 같을 수도 있는데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항상 즐거워보이고 웃음만 있을 거 같지만, 그렇지 못한 이면적인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드라마인 거 같다. 많은 분들께서 이게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공감하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돌'은 오늘(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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