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99점"…'그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가 그릴 초여름 청량 로맨스 [종합]
입력 2021. 12.01. 15:30:38

'그 해 우리는'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초여름 로맨스를 전한다.

1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감독 김윤진, 배우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참석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열아홉 학창 시절부터 복잡한 감정으로 뒤엉킨 스물아홉 재회의 순간까지, 함께 웃고 울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잊지 못할 청춘을 보낸 이들의 10년 서사가 그려진다.

김윤진 감독은 '그 해 우리는'에 대해 "'초여름'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생에서의 초여름을 지나는 이들을 다루는 작품으로, 열 아홉에 만나서 스물 아홉을 맞이하는 네 명의 청춘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획 PD인 스튜디오N의 한혜원 PD와 이나은 작가가 함께 작품을 기획했다. 수다를 떨면서 나온 작품이었는데, 놀이처럼 했던 이야기가 작품으로 나오게 됐다. 마치 동아리 방에서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했던 시절처럼 이야기를 했고, 이후 작가님이 글을 주셨다"고 작품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작품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어느 정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보는 거 같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뵀을 때 감독님의 성격과 작가님의 밝은 에너지가 캐릭터에 묻어나 있는 거 같았다. 캐릭터끼리 만나 호흡하는 데에도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 같았다. 캐릭터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양한 가지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최웅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선 "느슨하기도 하고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두 가지의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허당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진지하고 차가운 모습도 있다. 저랑 비슷한 캐릭터"라고 웃었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국연수'의 김다미는 "전작들에서 센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현실적인 캐릭터나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작가님의 글을 읽고 재밌다고 생각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그는 "웅이와의 호흡을 중점에 뒀다. 상대방에 따라 연수가 굉장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최우식과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설정하지 않고 연수로 있으려고 했다. 꿈보다 현실을 따를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 감정 이입되고 공감하게 된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며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전교 1등이었던 김다미는 "현실에서 해보지 못한 것을 연기를 통해 맘껏 해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우식과 김다미는 영화 '마녀' 이후 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최우식은 "대사보다는 서로 다른 감정의 연기를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케미로 만나게 됐다. 현장에서 궁금한 부분은 편하게 물어보면서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었다"며 "전부터 항상 연기를 했던 거처럼 첫날부터 호흡도 잘 맞았고, 대사를 대본대로 하지 않아도 바로 따라와줬다"고 했다.

김다미는 "3년 만에 만났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했다.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웅이 역할을 우식 오빠가 한다고 했던 것도 컸던 거 같다. 현장에서 친해질 필요가 없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서로의 케미는 99점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느낌들이 있었다. 흘러가는 대로 연기했다"며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최우식은 "4계절의 냄새가 뚜렷한 작품이다. 추억을 함께 할 수 있는 드라마로 누군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공감 등을 ‘다큐멘터리’의 인터뷰 형식을 빌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 해 우리는'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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