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관의 피’ 조진웅X최우식, 의심·공조 속 피어나는 브로맨스 케미 [종합]
- 입력 2021. 12.29. 17:44: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차원이 다른 언더커버물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의심과 공조 속 피어나는 브로맨스 케미까지 담았다.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경찰의 비리를 쫓는 경찰의 이야기’로 범죄영화의 ‘뉴 패러다임’을 제안할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다.
'경관의 피'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경관의 피’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이규만 감독, 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참석했다.
이 영화는 새해 첫 극장가의 포문을 열게 됐다. 조진웅은 “이 어려운 시기에 극장에 오셔서 영화를 보시라고 말씀 드리기가 조금 그렇다. 제가 생각할 때는 어떤 힘든 시기에 영화가 주는 위로, 감동, 희망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극장이 참 안전하니 오셔서 봐주셨으면 한다. 재밌는 범죄드라마니 편안하게 즐기셨으면”이라고 바랐다.
최우식은 “영화로 인사드리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설렜다. 빨리 여러분에게 무대인사도 하며 반응도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다. 영화관에 너무 오랜만에 왔다. 안전하게 되어 있어서 웅장한 사운드와 보면 재밌어서 추천하고 싶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 이제훈, ‘독전’ 류준열에 이어 ‘경관의 피’로 최우식과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조진웅은 “브로맨스 그만 하고 싶다. 나는 왜 매번 브로맨스만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우식과 같이 작업을 하면서 예쁜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영화 속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성다움이란 무엇인지, 이성적 절제가 가지는 매력이 무엇인지 최우식을 통해 정확히 느끼실 거다. 저는 이렇게 예뻤던 때는 없었다”면서 “좋은 동생이 생긴 것 같다. 대한민국 영화를 위해 정진할 것을 선배로서 응원할 것. 그 시너지가 영화에 잘 녹아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우식 역시 “민재 같이 선배님 뒷걸음만 따라가도 다 얻을 수 있는 것만큼 너무 좋았다. 제가 현장에서 어떤 캐릭터를 잡고, 생각으로 연기해야지 보다 선배님이 대사를 해주시면 리액션만 하면 될 정도로 많은 걸 배우고, 보고, 뒤따라갔다. 제 얼굴 중에 못 본 얼굴도 본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재밌는 현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를 원작으로 한다. 이규만 감독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품격과 삼대를 관통하는 애절한 사연, 캐릭터의 발전이 아주 눈부셨다. 그런 좋은 점들이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라며 후속에 대해 “2편에 대한 기대감은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상의된 바 없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다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이 영화가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때를 상상하며 작업했다. 어느 사이즈로 어떤 음악과 볼륨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닿을지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 결국 그것들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구체적인 작업이 돼서 후반 작업을 할 때 그 부분에 집중했다”라며 “사건 중심의 영화라기보다, 감정들이 요동치면서 궁금증을 만들어가며 관객을 쫓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작업했다. 그런 디테일한 감정들이 관객과 제 손이 닿아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업했다. 세 부자의 혈통이라고 할까. ‘경관의 피’는 최동수가 사랑하는 자식의 뺨을 때리면서까지 경찰이 되지 말라고 하며, 어쩌면 이윤 배반적인 것이지만 목숨까지 내놓으며 정의를 추구하는 것, 그 갈등 자체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게 아닌가”라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짚었다.
조진웅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범죄자 검거를 최우선으로 삼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불법도 개의치 않는다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 역을 맡았다. 특히 타 영화에서 보여준 일반적인 경찰의 모습과 달리, 고가의 슈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외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 예정. 조진웅은 “의상팀이 정교하게 슈트를 제작해주셨다.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다. DNA 자체가 부합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접목 시켜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최우식이 맡은 원칙주의자 경찰 최민재는 경찰이었던 아버지에 관한 비밀 문서를 받는 조건으로 박강윤의 비리를 파헤치는 임무를 받고, 언더커버 경찰로서 그와 한 팀이 된다. 최우식은 “최대한 민재란 캐릭터가 가진 신념을 혼자 되새기고, 박강윤이라는 인물을 따라다니면서 본인의 신념과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최대한 현장에 집중해 ‘최민재라면 어떤 표정일까, 어딜 보고 얘길 할까’라며 몰입하려 신경 썼다”라며 “외적으로는 점점 슈트가 점점 멋있어 진다. 박강윤이 민재에게 더 멋있고, 고가의 옷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외적인 건 그런 게 있었고, 성장하는 모습은 덜 보여주려고 했다. 현재의 시점에 몰입하고, 최대한 진지하게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민재에게 아버지에 관한 비밀 문서를 빌미로 언더커버 경찰의 임무를 쥐어 주는 감찰계장 황인호 역에는 박희순이, 접근 불가능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 역에는 권율, 그리고 경찰과의 거래로 생존해온 범죄자 차동철 역에는 박명훈이 나서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인다.
조진웅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극장에 왔다. 시사회도 당분간 못하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없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오늘 다시금 느끼지만 영화는 극장에서, 스크린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게 있다. 오셔서 확인하면 확실히 다르다. 거기 안에 밀도감, 이들이 뭘 만들고자 했는지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극장 개봉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희순 또한 “최근에 OTT 작품 두 편을 소개했다. 부국제에 초청받아 갔는데 큰 화면으로 보던 게 몇 십 배 감동이 증폭되더라. OTT도 그런데 오롯이 영화로 만든 ‘경관의 피’이기에 그 감동은 다를 거라 생각한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경관의 피’는 2022년 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