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송' 송새벽이 그려낸 역대급 빌런 [인터뷰]
- 입력 2022. 01.05. 07: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어느 영화에서나 극악무도한 악역은 존재한다. 하지만 송새벽이 연기한 경필은 결이 달랐다. 윽박지르거나 욕을 하지 않고도 압도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역대급 빌런을 완성했다. .
\\\'특송\\\' 송새벽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극 중 송새벽은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를 쫓는 깡패이자 경찰 경필로 분했다.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의 차에 실린 300억짜리 보안키를 손에 넣으려는 경필은 돈 앞에선 사람 목숨 정도 우습게 여기는 극악무도함을 보여주며 역대급 빌런을 갱신할 전망이다. 송새벽은 이러한 경필을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가 지닌 양면성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경필은 자기의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적극적인 인물인 것 같다. 감독님과 많이 상의를 했다. '어떤 인간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 베테랑 경찰이면서 악당 우두머리 역할이다. 그러한 양면성이 개인적으로 구미가 당겼다. 예전부터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비슷한 캐릭터들을 있었지만 이 역할이 나한테 왔을 때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해볼까 하는 개인적으로 궁금증도 있었고 해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던 캐릭터였다"
이러한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는 송새벽은 타 작품을 참고하기보다는 본인만의 연기 색깔로 경필만의 말투, 표정을 표현했다.
"감독님하고 대화를 주로 많이 한 게 지배적인 것 같다. 이런 캐릭터일수록 타 작품 참고를 한다는 게 득보다 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연민적인 부분이 잘 안 느껴져서 입채롭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기 목적을 위해서 물불 안 가리고 덤비는 그런 부분들이 많은 숙제가 됐었고 어떻게 풀이를 해서 어떻게 표현할까 그런 지점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악역의 날렵함을 살려내기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다이어트를 했다. 날카로워져야겠다는 생각에 외모적인 부분들을 위해 4~5kg 정도 뺐다. 연기를 하다 보니 내 얼굴이 자꾸 일그러지더라. 손으로 마사지를 하면서 (얼굴을) 풀면서 연기를 했다"
특히 파격적인 카체이싱과 파워풀한 액션을 예고한 '특송'은 해외 각지 배급사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47개국에 선판매되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앞두고 있는데 관객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기분이 얼떨떨하다. 자동차 신이 초반부터 인상 깊었다. 음량도 그렇고 극장에서 볼만한 요소들이 굉장히 개인적으로 좋았고 초반부터 박소담이 이끌어가는 신들이 개인적으로 인상이 많이 깊었다. 또 카체이싱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일단은 12일에 개봉을 하고 관객들이 보고 평가를 해주면 그때 느낌이 올 것 같다"
개봉 전부터 해외 각지에서 핫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특송'. 송새벽은 '특송'만의 매력으로 신선한 소재와 박소담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언급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서 호흡하게 됐는데 박소담이 특유의 굉장한 에너지가 넘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화면에서 만났을 때도 그런 에너지가 객관적으로 많이 느꼈는데 현장에서 직접 보니까 생각보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촬영 현장에서 매 신마다 그런 좋은 기운이 시너지가 많이 났던 것 같다"
이 밖에 함께 했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유쾌하게 잘 찍었다. 김의성 선배는 작품으로 처음 뵀는데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시는 스타일이다. 염혜란 선배는 극단 직속 선배다. 현장에서 만났는데 느낌이 촬영 현장인데 공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친숙했고 호흡도 좋았다. 정현준은 '기생충'에서도 너무 잘 봤다. 3년 후에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아직 못 봤는데 잘했다고 했다"
1998년 연극 '피고지고피고지고'로 데뷔한 송새벽은 '7년의 밤' '해피투게더' '진범' '나의 아저씨' '빙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자신만의 활동 영역을 구축해온 송새벽은 여전히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 중이다. 그런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인다.
"'방자전' 이후 캐릭터적으로 한정적이랄까. 비슷한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게 했지만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다. 연극만 했었을 때는 나름 다양한 캐릭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변학도라는 역할을 하고 난 이후에 따로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기보다. 캐릭터적인 부분으로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계속해서 풀어내고 있는 지점인 것 같다"
한편 '특송'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