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미수 아버지 "추측성 글 그만…아이 엄마 억장 무너져"
입력 2022. 01.11. 20:31:55

김미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김미수의 아버지가 추측성 글을 자제해달라고 청했다.

고 김미수 부친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한 뒤 미사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며 "공모전에 당선됐을 때 같이 부둥켜 안고 기뻐해주던 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추측성 글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A씨는 자신이 한국사 강사라고 밝히며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 게 '역사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하고 해석을 하시는데, 다른 건 인스타에 올렸고 '설강화'는 페북에 올려 나온 오해가 아닌가 한다.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올까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A씨가 자신의 SNS에 딸의 출연작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지만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던 '설강화'에 대해선 응원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미수는 지난 2018년 단편영화 '립스틱 레볼루션'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루왁인간'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설강화'에서는 영로(지수)의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여정민 역을 맡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