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 이성재X차승원 '신라의 달밤' 방영…줄거리는?
입력 2022. 01.16. 22:55:00

\'신라의 달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영화 '신라의 달밤'이 방영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신라의 달밤'이 편성됐다.

이성재, 차승원, 김혜수, 이종수가 출연한 '신라의 달밤'은 10년 전 '학교 짱' 최기동과 '모범생' 박영준이 10년 후, '학교 선생' 최기동과 '엘리트 조폭' 박영준이 되어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한 여자를 놓고 벌이는 코미디 액션이다.

고등학교 짱 최기동(차승원)과 모범생 박영준(이성재)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신라의 달빛 아래에서 전설의 패싸움이 벌어진다. 최기동은 무리를 앞장서고, 박영준은 신발끈을 고쳐매다가 무리에서 낙오된다.

결국 최기동은 선생님들에게 두들겨 맞고, 박영준은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한다. 10년이 흐르고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이들의 인생은 서로 뒤바뀌어 있었다. 최기동은 조폭 같은 선생이 되었고, 박영준은 일등급 깡패가 되었다. 그 둘은 반갑게 인사하지만 내심 10년 전 사건을 떠올리며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 라면집 주인 민주란(김혜수)이 나타나면서 두 남자는 민주란을 향한 팽팽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끼어드는 또 한 명이 있었으니 민주란의 동생, 민주섭(이종수)이다. 주섭은 기동 학교의 소문난 문제아로 평소 조폭 생활을 동경하는데, 영준을 만나게 된 후 그의 후계자가 되려고 결심한다. 한편, 영준을 노리는 반대파 조직은 그를 쫓다가 영준의 주변인물인 기동과 주란을 표적으로 삼게 되고 주란을 납치한다. 영준은 적진에 제 발로 찾아가게 되고 위험에 처한다. 그 때 영준을 구하려고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기동이다. 영준, 기동, 민주 세 사람은 우정과 사랑을 걸고 그들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되고 두 남자는 사랑을 초월한 우정을 회복하게 된다.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흥행에 성공한 스태프들이 그대로 참여했다. 김상진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인 '신라의 달밤'은 장르영화로써의 코미디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감독은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신라의 달밤'을 거쳐 2002년 '광복절 특사'라는 코미디물까지 잇달아 대박 행진을 펼침으로써 강우석을 잇는 흥행의 귀재로 자리잡았다.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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