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끔찍해" 고소영→공효진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분노
입력 2022. 01.21. 19:57:12

태종 이방원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스타들이 동물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고소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종 이방원' 낙마 장면과 함께 "너무해요. 불쌍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날 배우 김효진도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정말 끔찍하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죽었다고 한다. 스턴트배우님도 하루빨리 완쾌하시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배우 공효진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박성광은 "이건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런 구시대적 촬영 기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동문 안전 보장 기준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하며 "이게 말 못하는 짐승에게 할 짓이냐. 정말 치가 떨린다"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강제로 넘어지고 쓰러지는 말, 그들의 안전과 복지가 위태롭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드라마에서 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해당 장면에서는 극 중 이성계 역할을 맡은 배우가 말에서 낙마하면서 말의 몸이 바닥에서 90도 가까이 들리며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며 동물 안전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낙마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 말이 일주일 뒤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난이 거세졌다. 결국 '태종 이방원' 측은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 연론은 지속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으며 시청자 게시판 역시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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