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종영] 최우식♥김다미 '갓벽' 케미…현실 설렘 선물한 청춘 로코
입력 2022. 01.26. 09:47:45

그 해 우리는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 해 우리는'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꿈도 사랑도 모두 지켜낸 최웅(최우식), 국연수(김다미) 모습이 그려지며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3% 수도권 5.9%(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 순간 최고 6.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국연수는 함께 유학을 가고 싶다는 최웅에게 처음으로 좋아진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웅 역시 국연수 뜻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새로운 삶을 살리라 결심했다. 두 번의 연애로 더욱 단단해진 이들은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김지웅(김성철)은 어머니 정경희(박미현)를 원망하면서도 그의 마지막 소원대로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을 시작했고 엔제이(노정의)는 데뷔 10주년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최정상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청춘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루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은 가끔은 불안하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나름대로 순탄한 날들로 가득 채운 2년의 시간이 흘러 많은 것들이 변했다. 최웅은 국연수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청혼했다. 최종회 에필로그에는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또다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그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그 해 우리는’은 풋풋했던 학창 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해 애틋하면서도 설레는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누구나 한 번쯤 웃고 울었던 지난 연애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3년 만에 재회한 최우식, 김다미 케미가 빛을 발했다. 최우식은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의 갈등을 솔직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최웅 그 자체로 분했다. 김다미 역시 설렘부터 애틋,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짝사랑의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 김지웅 역의 김성철, 첫 성인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노정의까지 각자의 연기 색깔로 캐릭터 매력을 배가시켰다.

신예 김윤진 감독, 이나은 작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최근 자극적인 소재 드라마에 피로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감동이 있는 대사와 감성적인 연출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스페셜 방송 ‘그 해 우리는: 더 무비’는 오는 27일(목)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그 해 우리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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