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장미맨션' 창감독 "길고양이 학대·살해 장면 죄송, 앞으로 신중할 것"
입력 2022. 05.23. 14:18:42

창감독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장미맨션'을 연출한 창감독이 논란이 된 길고양이 학대·살해 장면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창감독은 셀럽미디어와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해당 장면으로 인해 충격을 받으신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을 하실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연출자로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이런 장면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 있고, 그 불편함이 공론화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향후 어떤 촬영을 할 때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장미맨션'은 길고양이 학대 장면을 잔혹하고 적나라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대해 사과하고, 삭제 조치했다.

'장미맨션' 제작진 측은 "촬영 전 대본과 콘티 확인 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을 동물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조정했고, 일부 장면은 CG 등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인도주의적 방식으로 훈련된 고양이를 동물 촬영 업체를 통해 섭외했다"라며 "동물 전문가 입회하에 진행됐고, 촬영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출 및 앵글 구도를 변경했다. 동물 보호 차원의 이탈 방지를 위해 구조물을 준비했고 그 외 장면에서도 실제 가학행위는 간접적인 묘사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고양이 보호 장비를 준비해 긴장감 완화에 노력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동물권행동 카라는 티빙과 ‘장미맨션’ 제작진에 메이킹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장면을 신고하고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집에 돌아온 '지나'(임지연)가 형사 '민수'(윤균상)와 함께 수상한 이웃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배우 정웅인, 이문식,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 고규필, 이주영, 정애리 등이 출연 중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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