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같은 앨범" 갓세븐, 따로 또 같이의 미덕 발휘한 'GOT7' [종합]
입력 2022. 05.23. 15:04:53

갓세븐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이 따로 또 같이의 미덕을 발휘하며 완전체로 컴백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보코호텔에서는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GOT7’은 갓세븐이 완전체로 뭉쳐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잊지 않기 위해, 기다려 준 사람들을 위해,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갓세븐의 진심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별한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갓세븐의 각별한 팬사랑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담겼다.

박진영은 ‘GOT7’에 대해 “갓세븐한테 참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앨범명이 갓세븐인 의미가 갓세븐으로서 이미지가 이게 아닐까. 다시 함께함에 있어서 이런 모습이 가장 갓세븐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도 있었고 갓세븐이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날 때 음악들이 JAY B 형이 만든 음악들이었다. 그런 음악성으로 돌아오면서 이게 갓세븐 색깔이라고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JAY B는 “개인적으로 갓세븐 이름으로 나와서 일곱명이 이 앨범을 기점으로 종종 같이할 시간이 더 생기지 않을까. 저희 마음속에도 갓세븐이란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던 것 같다”라며 “저희를 위한 갓세븐이라는 앨범이기도 하지만 저희 이름을 닮은 팬들을 위한 하나의 선물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JYP에서 다 같이 나오고 스스로 뭉쳐야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주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 또한 긴장을 해서 멤버들에게 의견도 물어보고 합쳤다. 진짜 뮤직비디오처럼 JYP가 아니라 갓세븐 스스로 브랜딩하고 빌드업을 시켜나가서 자부심도 있고 자존감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최대한 자신있게 팀이 창피하지 않게 더 노력해서 탄탄하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라고 밝혔다.

전작들과의 차별점에 JAY B는 “전체적으로 풍성해졌다. 예전에는 강렬한 사운드와 음악을 선호하고 이런 칠한 음악은 후속으로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이런 칠하고 재밌는 콘셉트를 메인으로 하고 강한 사운드를 추구해서 그것에 부족하지 않게 굉장히 신경을 썼다”라고 전했다.

특히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진정성있는 메시지를 담은 갓세븐 멤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곡을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JAY B는 “곡 수집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저희가 잘 소화하고 저희스러운 음악을 할 수 있는 게 저희 곡이더라. 블라인드 테스트도 해보고 워너뮤직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어울리는 게 저희가 만든 음악이었다. 저희 색을 많이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JAY B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NANANA'는 갓세븐만의 밝고 칠(Chill)한 느낌이 가득 담겼다. 팝적인 사운드와 기타 루프가 인상적이며, 오래 기다려온 갓세븐의 팬들과 대중을 웃게 해 줄 수 있는 선물 같은 곡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녹아있다.

첫 타이틀곡을 접했을 당시 소감에 유겸은 “갓세븐 스럽다고 생각했다. JAY B 형이 갓세븐을 생각하고 만들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 전에 냈던 노래들 중에도 ‘이게 타이틀이 되면 좋겠다’하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굉장해서 갓세븐스러웠다”라고 자부했다. 잭슨도 “너무 우리 색깔이더라. 우리와 잘 맞는 노래고 무대에서 잘 놀 수 있는 정확한 색깔같다”라고 공감했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작 단계를 위트 있게 풀어낸 ‘TRUTH’, 갓세븐이 아가새와 함께 라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담은 ‘Drive Me To The Moon’, 갓세븐의 중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며 애절함을 한층 배가 시킨 ‘TWO’, 팬들과 함께라면 어떤 길이든 걸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Don’t Care About Me’, 각자의 활동으로 잠시 돌아가더라도 갓세븐을 잊지 말아 달라는 마음을 표현한 ‘Don’t Leave Me Alo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을 비롯해 개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멤버들은 소통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박진영은 “페이스타임이랑 영상통화하면서 초반에 회의를 했다. 거리두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멤버들도 모으기 힘들어서 곡 수집을 빨리 시작했다. 개개인 스케줄이 있다 보니 언제 앨범 낼 수 있을지 타이밍을 잡으려면 곡이 있어야 해서 작년부터 시작했다. 회사가 다른 건 모든 회사 식구들이 갓세븐 앨범하는 것에 더 진심으로 다가와주셔서 앨범 활동에 대해서는 쉽지 않았지만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올해 데뷔 8년차를 맞았다. 다양한 콘셉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매 앨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 능력을 보여준 갓세븐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갓세븐답고 갓세븐스러운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7년의 시간을 함께한 멤버들과 다시 모여 앨범을 만든 과정에 박진영은 “다들 데뷔 때처럼 많이 불안하기도 했고 설레기도 하면서 앨범 작업을 했다. 사실 이제 20대 후반이고 30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오랜만에 앨범 작업해서 20대 초반 같고 멤버들과 함께 있으니까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더라. 지난 7년의 의미는 앞으로 계속 지나갈 시간들에 뿌리 같다. 멤버들이 함께 해서 더 뻗어나갔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뱀뱀은 “7년 동안 다 의미가 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의 갓세븐이 있는 거고 앞으로 계획은 갓세븐이 가수로서 좋은 앨범, 음악을 낼 생각이다. 언제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수로서 팀 활동을 집중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귀띔했다.

JAY B는 “7년이라는 시간이 저희한테 사진첩 같다. 여태까지 차곡차곡 싸놓은 기록과 사진들.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솔직히 항상 좋았을 수만은 업고 아팠던 시간도 있고 즐겁고 슬펐던 시간도 있지만 토대로 배워나가는 시간이었다. 한 번 더 성장해나가는 시간 같고 앞으로도 물론 성장해 나가야하는 시간이다. 항상 계속 변화에 맞춰나가야 할 것 같고 앞으로 계획은 꾸준하게 왕성히 활동은 못하겠지만 그룹으로서 모습을 종종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개인 활동에도 집중해서 저희의 다양한 모습들도. 갓세븐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개인으로서 보여주고 갓세븐으로서 멋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공연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인데 한 2~3년에 한번 개인 스케줄을 다 소화해내고 나서 축제처럼 페스티벌 같은 공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바랐다.

갓세븐의 새 앨범 ‘GOT7’은 오늘(2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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