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탄 "목표? 팬들이 당당하게 좋아하는 그룹되고파" [인터뷰]
- 입력 2022. 06.21. 18:0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TAN(탄)이 팬들에게 어떤 그룹이 되고 싶은지 뜻 깊은 목표를 밝혔다.
TAN(탄)
탄은 오늘(21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W SERIES ‘2TAN(wish ver)’을 발매하고 3개월 만에 컴백한다.
전작인 데뷔 앨범 ‘1TAN’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돌아온 탄은 한층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일곱 멤버들의 유니크한 보이스와 성장한 음악성, 강렬한 퍼포먼스가 담겼다. 타이틀곡 ‘Louder’는 세상을 향해 거칠게 포효하는 듯 일곱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며 주안과 재준, 현엽, 지성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지성과 비투비 이민혁이 작사에 참여한 ‘Adorable’과 멤버들의 청량감 넘치는 음색과 펑키하면서 밝은 분위기가 어우러진 ‘언제나(My Heart)’,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Louder(English ver)’까지 총 4곡이 수록돼 탄의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탄은 데뷔 앨범으로 미국 디지털 음악 매체 ‘지니어스 코리아’, 해외 유튜브 채널 ‘AE Top Musics’에서 선정한 ‘2022년도 데뷔한 아이돌 데뷔곡 중 가장 매력적인 곡’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야생돌’에서 키운 강렬한 매력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탄이 또 한 번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탄이 전한 새 앨범 관련 비하인드부터 앞으로의 목표, 활동 포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일문 일답으로 풀어봤다.
다음은 탄 일문일답
▶‘Louder’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어땠나.
창선: 처음에 타이틀곡을 정하는 자리에서 여러 곡들을 들었는데 다 너무 좋아서 이 곡들을 한 앨범에 수록하려고 했다. 그런데 너무 타이틀로 하고 싶은 곡들이 많아서 이 곡들은 시리즈로 탄의 다음 앨범에 나눠서 선보일 것 같다. 처음 듣고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멋있을지를 먼저 생각했다. 사운드로 채워지는 훅이다 보니 퍼포먼스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처음에 네 번 정도 들었는데 더 듣고 싶었다.
성혁: 안무가 가장 궁금했던 것 같다. 곡도 좋고 녹음도 잘해야 하지만 이 곡을 더 잘 살려줄 안무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지성: 넋을 놓고 들었다. 데모를 듣는데도 멋있는 노래라 넋을 놓고 들었다.
현엽: 타이틀곡 정하는 상황에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한번 듣고 더 듣고 싶었다.
▶데뷔 앨범은 ‘1TAN’, 두 번째로 발표하는 앨범은 ‘2TAN’이다. 앨범명에 숫자와 탄을 순서대로 붙여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성혁: 나중에 앨범이 많아지면 저희를 알고 좋아해주실 분들이 순서를 찾아보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내가 못 봤던 옛날 모습은 어떨까? 라면서 찾아보실 때 첫 번째, 두 번째로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창선: 앨범을 거듭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수록곡 ‘Adorable’은 비투비 이민혁에게 선물받은 곡이다.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창선: 작곡가님과 운이 좋았다. 프로듀서님이랑 친분이 있어서 곡을 전달을 받았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가요계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저희를 위해 써주신 곡이라 감사했다.
▶대부분 수록곡 작사진에 지성은 이름을 올렸다. 주로 작업 과정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지성: 전 앨범도 그렇고 이번 앨범과 추후 공개될 앨범에서도 랩파트는 웬만하면 다 쓰려고 노력한다. 사실 작업할 때는 곡이랑 잘 어울리고 재밌게 하려고 했다. 작사 과정도 큰 주제가 있으면 그에 맞게 쓰거나 스토리텔링을 하는 식으로 쓰는 편이다.
▶이번 활동에서 기대할 만한 퍼포먼스 포인트가 있을까.
창선: 굉장히 강한 에너지를 실은 곡이라 1탄보다 안무적 난이도는 쉬울 수 있으나 에너지를 더 표현했다. 어떻게 보면 희의 마음가짐이나 체력에 따라 곡 분위기가 좌지우지될 것 같아서 끊임없이 노력했다. 1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퍼포먼스이지 않을까.
▶‘야생돌’에서 나눈 추억들도 멤버들과 자주 이야기하는지.
창선: 저희끼리 평생 안주거리라고 한다.
성혁: ‘그때 우리가 어떻게 했지?’ 그런 말을 자주 한다. 방송에서 나오는 것보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게 컸다. 앞으로도 저희끼리 두고두고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서로 서로를 의지하며 결성된 그룹인 만큼 단합력도 남다를 것 같다. 팀워크는 어떻게 다지는가.
성혁 : 좋은 방향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 힘든 스케줄 마치고도 하고 미래에 대해서나 무대, 멤버들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한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대화가 길고 많기도 한데. 그래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좀 더 배려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어느덧 데뷔 3개월 차 그룹이다. 데뷔 전과 후로 달라진 점이 있는가.
주안: 개인적으로는 없는 것 같다. 바쁘게 3개월을 보냈는데 그 시간 동안 분명 싸울 법도 하고 예민해질 법도 한데 변함없이 멤버들이 계속해서 믿어왔던 긍정적인 모습들을 유지하고 있어서 변하지 않았다.
창선: 쌓이고 쌓여서 어느 날 큰 결과물로 다가올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크게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렇게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 한 순간에 저희가 바뀌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변하지 않으려고 한다.
성혁: 활동하면서 1탄으로 처음 활동했던 친구들도 음악방송 무대를 하면 할수록 달라지는 걸 느꼈다. 적응해나가는 발전이 보였는데 2탄 활동 때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성: 변하지 않았다기보다 좀 더 서로 환경에 맞게 변했다. 100일 보다 시간이 더 많이 지난 것 같은데 처음 결성되고 멤버들이랑 숙소를 같이 쓰고 생활하다 보니 서로 애틋해진게 있는 것 같다.
▶마침 탄의 컴백 시기에 맞물려 팬들도 음악방송 방청이 가능해졌다. 팬들 앞에서 무대를 꾸미게 될 소감은.
성혁: 저희가 3월에 데뷔해서 음악방송에서 무대하는 모습을 팬분들이 직접 본 적이 없다. 팬사인회나 다른 버스킹으로 소통은 했지만 무대는 제대로 못 보셔서 이번에 그런 모습을 보시고 응원법도 해주신다면 더 자부심을 느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현엽: 1탄 때는 팬들이 안 계시는 음악방송이라 아쉬웠는데 같이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또 새롭게 무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재준: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뒀는데 마침 이 컴백 시기랑 맞물려 오프라인 제한이 풀려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열심히 퍼포먼스를 준비한 만큼 팬분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컴백 활동을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 탄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창선: 팬들이 어깨를 한껏 올리시면 좋겠다. ‘너희 어느 그룹 좋아해?’라고 물었을 때 탄이라고 하면 ‘걔네 잘하는 그룹이잖아’라고 말할 수 있는. 탄을 좋아하는데 있어서 팬들이 떳떳하고 당당함을 느낀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도 지향할 것 같다.
주안: 순전히 저희 힘으로 왔다고 할 수 없다. 프로그램 출신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해에서는 저희 힘으로 다시 오르는 걸 증명하고 싶고 개인이나 멤버들이 각자 잘하는 특출난 부분에 있어서 어떤 기회든 주어진다면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고 싶다.
현엽: 안 해본 예능프로그램도 나가고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 힘으로 열심히 올라가서 연말 시상식에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