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이 뛴다 38.5’ 너구리→때까치, 야생동물센터의 24시간
- 입력 2022. 06.29. 21: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야생동물센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심장이 뛴다 38.5'
29일 MBC ‘심장이 뛴다 38.5’에서는 도심의 야생동물에게 임시 보호자이자 주치의가 돼주는 야생동물센터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다정한 이웃 비둘기부터 청설모, 너구리, 가마우지,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까지. 도시의 야생동물센터는 끊임없이 들어오는 환자들로 정신이 없다. 사람들에게 구조되어 온 아픈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일뿐 아니라, 잘 보살펴 방생하는 것까지 이곳 의료진의 일.
비장한 표정의 의료진들. 그 어느 때보다 신속 정확하게 끝내야 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술 환자는 바로 한 뼘 크기, 35g에 불과한 자그마한 때까치다. 날개뼈가 부러져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야생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부러진 뼈를 찾아 나서는 하민종 수의사. 워낙 작다 보니 힘이 조금 더 들어가거나 살짝만 어긋나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마취를 오래 버틸 수도 없어 수술 중 죽을 수도 있다는데. 시간은 흘러가고, 수의사의 마음은 더 간절해져만 간다. 때까치는 다시 날 수 있을까.
‘심장위 뛴다 38.5’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