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 ‘범죄도시2’, 베트남 상영 금지…호찌민시 이미지 훼손 이유
- 입력 2022. 07.07. 13:26: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가 베트남 당국의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다.
'범죄도시2'
7일 ‘범죄도시2’ 배급 및 투자제작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국에 ‘범죄도시2’ 등급 심의를 신청했으나 검열 당국의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라는 심의 반려 조치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호찌민시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지난 2012년에도 발생한 바. 당시 CJ CGV가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 상영을 추진했으나 검열 당국은 “영화에 남북간 교전 장면이 있어서 상영이 어렵다”라며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그동안 정부 입장이나 국가 이익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영화에 대해 상영 금지 처분 등을 통해 규제해 왔다.
지난 3월에도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의 현지 상영 금지 결정을 내렸다. 중국이 남중국해가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며 자의저으로 설정한 ‘구단선’이 등장해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