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7월 흥행 1위…매출액,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2. 08.17. 15:05:50

'탑건: 매버릭'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이 2022년 7월 흥행작 1위를 기록했다.

‘탑건: 매버릭’은 520억 원(관객 수 487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1위에 올랐고, 7월까지 753억 원(누적 관객 수 705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가 294억 원(관객 수 271만 명)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7월 27일 개봉해 234억 원(관객 수 227만 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3위에 오르며, 한국영화로는 7월 최고 성적을 냈다. ‘한산: 용의 출현’은 8월 6일 기준으로 424억 원(누적 관객 수 416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이 156억 원(148만 명)의 매출로 4위에 자리했다. 5위는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춰 개봉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로 147억 원(151만 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외계+인 1부’는 142억 원(관객 수 136만 명)의 매출로 6위에 올랐고, 8월 6일까지 155억 원(누적 관객 수 149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7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660억 원으로 2017년 이후 6년간 한국영화 7월 매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636만 명으로 2018년 이후 5년간 한국영화 7월 관객 수 가운데 최고치이다. 7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2%(453억 원) 증가했고, 2019년 7월 대비로는 160.0%(406억 원) 늘었다.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9.6%(424만 명) 증가했고, 2019년 7월 대비로는 90.3%(302만 명) 늘었다.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8.6%p 증가한 39.0%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61.0%였다.



7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04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1%(568억 원)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로는 34.2%(543억 원) 감소했다. 7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99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5%(507만 명) 증가했고, 주요 극장이 영업을 중단한 여파로 개봉작이 거의 없었던 2020년 7월 대비로는 971.2%(900만 명) 늘었다. 반면, 2019년 7월 대비로는 46.6%(865만 명) 줄었다.

외국영화는 6월 말 개봉한 ‘탑건: 매버릭’과 7월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 덕분에 팬데믹 기간이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지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알라딘’ 등이 흥행했던 2019년 7월 대비로는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2022년 1~7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6,2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8%(3,687억 원) 증가했고, 전체 누적 관객 수는 6,1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7%(3,422만 명) 늘었다. 5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한 덕분에 누적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19년 1~7월 전체 누적 매출액의 55.9%까지 회복했다.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와 (주)씨제이이엔엠이 7월 전체 배급사별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국내 배급사가 월별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은 11개월 만이다. 7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메이저 배급사들이 그간 개봉을 미뤄왔던 대작 영화를 한꺼번에 배급하면서 국내 배급사들의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고, 이에 국내 배급사들이 7월 배급사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매출액 754억 원, 매출액 점유율 44.3%로 7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였고, ‘탑건: 매버릭’(520억 원), ‘한산: 용의 출현’(234억 원) 등 4편을 배급했다. 2위는 (주)씨제이이엔엠으로 매출액 343억 원, 매출액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주)씨제이이엔엠은 ‘헤어질 결심’(156억 원), ‘외계+인 1부’(142억 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43억 원) 등 6편을 배급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294억 원), ‘버즈 라이트이어’(4억 원)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매출액 298억 원, 매출액 점유율 17.5%로 3위였고, ‘미니언즈2’(147억 원) 등 7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가 매출액 148억 원, 매출액 점유율 8.7%로 4위였다.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매출액 57억 원, 매출액 점유율 3.3%로 5위에 자리했고, ‘마녀2’(39억 원),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16억 원) 등 9편을 배급했다.



여름 예술영화 시장에서는 공포 스릴러 ‘큐어’가 2억 2,224만 원(관객 수 2만 1,011명)의 매출로 7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위는 일본 청춘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로 1억 9,169만 원(관객 수 2만 2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이 1억 1,399만 원(관객 수 1만 2,312명)으로 3위였고, ‘로스트 도터’가 1억 118만 원(관객 수 1만 757명)으로 4위였다.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에 관한 다큐멘터리 ‘니얼굴’은 5,804만 원(6,478명)의 매출로 5위였고, 1억 2,133만 원(누적 관객 수 1만 3,513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탑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토르: 러브 앤 썬더'), CJ ENM('헤어질 결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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