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번째 마약’ 에이미에 징역 5년 구형
입력 2022. 08.17. 16:49:19

에이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에이미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7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황승태) 심리로 열린 에이미의 마약류관리법위반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원심 형량보다 구형량을 높인 것에 대해 “합성 대마를 취급하는 경우, 법정형이 징역 5년 이상이지만 1심에서 사건이 병합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다시 이곳에 서게 됐다”라며 “5년 만에 힘들게 입국해 들뜬 마음과 기대감에 너무 쉽게 사람을 믿고, 기대했던 것 같다. 복역한 시간은 벌써 1년이지만 저를 잃어버린 시간은 10년이다. 앞으로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총 6차레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에이미 측은 1심에서 함께 기소된 공범 오 씨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에이미에게 검찰 구형량인 2년 6개월보다 무거운 징역 3년을 선고했으며 공범 오 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내렸다.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됐다. 지난해 1월 국내에 입국한 뒤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에이미의 선고 공판은 9월 7일 열릴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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